- 방문 날짜. 2022. 5. 21 토
오늘은 첫 뫼아리 모임 날이었다. 산행 초보들끼리 모임을 만들어 우선은 매달 한 번씩 가보기로 했다. 산은 어디로 갈지 고민하다 북악산을 가기로 했는데 루트도 아무것도 모르고 해서 어떻게 갈까 하다가 한양도성 순성길 루트에 북악산이 포함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북악산 정상인 백악마루를 거치는 코스이기 때문에 북악산도 오를겸 한양도성 스탬프 투어를 해보기로 했다.
대부분의 안내 지도에는 크게 4개의 구간으로 구분해두었는데, 사이트에는 6개의 구간으로 구분하고 있다. 그래서 2구간씩 해서 3번 방문하여 돌아보기로 했고 그 첫 루트로 백악과 낙산 구간을 걷기로 했다. 백악과 낙산구간은 창의문 안내소에서 시작하여 흥인지문에서 종료된다. 이 구간 내에서 찍을 수 있는 스탬프는 2곳으로 말바위 안내소와 흥인지문 관리소에서 찍을 수 있고, 해당 위치에 가면 스탬프 찍는 종이도 얻을 수 있다.
참고로 북악산 구간은 개방 제한 구간이니 참고해서 방문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크게 지장은 없지만 계절에 따라 입장 가능 시간과 퇴장해야 하는 시간이 있다 -- 아래 탐방로 사진에 개방 시간 표시 되어 있음!
이제 슬슬 더워지는 시기였는데 9시에 만나서 출발하기로 했다. 경복궁역에서 9시에 만나 버스를 타고 자하문고개.윤동주문학관 역에 내려 창의문 안내소로 갔는데 -- 버스는 1020, 7022, 7212 를 타고 올라갈 수 있다 -- 산에 오르려는 사람들이 바글바글하게 버스에 탑승하고 대부분 같은 곳에서 내렸다. 지하철 역에서도 등산 가는 사람들을 엄청 많이 봤는데 다들 부지런히 산에 오르는듯 하다. 다함께 트랭글을 켜고 안내소로 갔다. 혹시나 스탬프 종이나 받아야할 것들이 있나해서 안내소 앞에 있던 분께 물어봤는데 굉장히 친절하게 설명해주셨다 😅 -- 스탬프 종이는 말바위 안내소에서 받을 수 있다!
우린 한양도성 순성길 루트를 갈 예정이었는데 최근 청와대 개방으로 그쪽 루트를 찾는 사람들이 많은지 새로 개방한 루트 가는 법을 열심히 설명해주셨다 ㅋㅋ 그리고 창의문에서 기념사진 찍을거면 현판이 반대편에 있으니 저쪽에 가서 찍으라며 엄청 적극적으로 알려주셨다 ㅋㅋㅋ 그래서 온 김에 기념사진 찍을까? 하고 갔더니만 아저씨가 찍어주겠다며 열성적으로 사진을 찍어주셨다. 뒤에서 사진찍던 아주머니는 '점프! 점프!' 라며 점프해서 찍으라고 하시고 사진 찍어주시는 아저씨는 그렇게 찍으면 한 사람만 점프한 게 찍힌다며 안 된다고 단호히 말씀하셨다. 많이 찍어본 솜씨였다.
아무튼 감사하게도 사진도 찍어주시고 정말 친절하게 설명해주신 덕분에 기분좋게 북악산을 오르기 시작했다. 시작 입구에 북악산 한양도성 팜플렛이 있길래 하나 챙겨갔다. 북악산 지도도 있고 여러 정보가 있어 챙기길 잘한 듯. 처음 북악산에 대해 이것저것 알아볼 때 창의문 쪽에 계단이 정말 많다고 들었는데 정말 계단으로 시작해서 계단으로 끝나는 곳이었다.
막상 출발하고 나서 출발 전에 김밥 먹기로 한 사실이 생각났지만 이미 계단을 오르고 있었기에 처음 나오는 쉼터에서 먹기로 했다. 처음에는 살짝 완만하게 계단이 있어 그래도 편하게 걷고 있었다. 하지만 얼마 가지 않아 계단이 점점 빽빽해지고^^ 저 위까지 늘어져있는 성곽을 보며 설마 저것은 아니겠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날이 그렇게 더운편은 아니었는데, 가만히 있으면 바람이 불어 시원하기까지 한 날씨였지만 끝도 없는 천국의 계단을 걷고 있자니 정말 덥고 다리에 근육이 생기는 기분이었다!
중간중간 힘들면 뒤를 돌아보는데 그러면 나름 멋있는 전경을 볼 수 있다. 앞만 보고 가면 힘들기만 하고 계단 밖에 보이지 않으니 주위를 찬찬히 보면서 가자. 산에 오르는 건 단순히 정상을 가기위한 것이 아니니까. 이 날은 하늘이 뿌얘서 전경이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었기에 넘 아쉬웠다.. 조금 힘들다 싶을 때쯤 첫번째 쉼터가 나온다 -- 창의문 안내소부터 정상까지 쉼터가 2개가 있는데 꽤 적절한 위치라고 생각한다..ㅎㅎ 두 쉼터 모두 쉬어야할 곳... -- 사온 김밥을 나눠먹으며 잠시 휴식을 취했다. 쉼터에서 휴식을 취하던 다른 아저씨들도 먹을 것들을 가지고와서 먹는 것 같았다. 산은 역시 김밥이 최고인 것 같다.
김밥을 먹으며 배를 든든히 채웠으니 계단을 마저 더 오르기 시작했다. 막상 쉬고 나서 걸을 땐 또 괜찮은 것 같다가도 좀 오르고 나면 넘 힘들다 ㅋㅋㅋ 나의 부실한 다리와 함께 다음 쉼터가 얼른 나오길 바라다보면 정말 그만 오르고 싶을 때쯤 두 번째 쉼터가 나온다. 정상으로 갈수록 계단이 점점 가팔라져서 두 번째 쉼터에는 아까보다 사람이 훨씬 많았다. 우리가 반갑게 쉼터에 들어가서 앉자마자 사람들이 우르르 계속 들어오던.. 모두들 같은 마음 ㅎㅎㅎ
막상 쉬면 또 괜찮은 것 같아 금방 출발할까 하다가 이 다음엔 정상까지 쉼터가 없어서 아까보다 조금 더 쉬다가기로 했다. 물도 좀더 마시고 -- 산에 갈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물은 정말 넉넉히 챙기는 게 좋은 것 같다. 적게 챙기면 물조차 아껴마시는 나를 만나게 되는 -- 다시 한 번 정상을 향해 올랐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얼마 가지 않아 넘 힘들었지만... 정상을 향해 오르는 계단은 그렇게 넓은 편이 아니고 뒤에서 올라오는 사람들도 있기 때문에 천천히 꾸준히 계속 올라가는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정말 힘들다 싶을 때 계단이 끝이 난다 -- 이건 다른 얘기지만 전에 엄마와 북한산 둘레길 걸을 때 저어어쪽에 보이는 산에 정상으로 치솟는 성곽 길이 보이길래 설마 저건 아니겠지 싶었는데 왠지 그게 맞았던 것 같다 😂
그저 계단만 계--속 오르다보면 정상에 도달하기 때문에 뭔가 정상에 금방 도착하는 기분이 들긴하지만 시간을 보니 휴식 시간을 포함해서 약 50분 정도 오른 것 같았다. 사실 길 자체는 그닥 재밌는 편은 아니라서 이렇게 벌써 정상? 이런 느낌이 들긴하지만 어쨌든 올라왔으니 정상을 즐겨야지. 계단을 다 오르면 바로 딱 정상이 아니라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과 내려가는 길로 나뉜다.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이라봤자 조금 더 가는 것 뿐이지만.
북악산의 정상은 생각보다 그렇게 매력적인 곳은 아니었다. 그렇게 넓지는 않았고 사람들이 많아 조금 복잡스러운 느낌이 좀 있었다. 뭔가 전망도 사방이 거의 나무로 가로막혀있어 그렇게 좋은 편도 아니었고,, 그래도 정상에 올라왔으니 정상석과 함께 사진 찍었다. 각자 한 명씩 기념 촬영하고 다같이 사진찍자고 얘기했는데 -- 그냥 우리끼리 셀카로 찍자는 뜻이었다 -- 갑자기 어디서 나타났는지 모르겠던 아저씨 한 분이 사진을 찍어주시겠다며 불쑥 나타났다 ㅋㅋㅋㅋ 그래서 우리가 정상석에서 찍을 지, 풍경과 함께 찍을 지 얘기했더니 '둘 다 찍으면 되지~' 라며 쿨하게 두 번 찍어주셨다. 등산 하시는 아저씨 분들 정말이지 기념 촬영에 진심이다 -- 모두들 정말 감사합니다 😊
그 옆 쪽에는 꽤 큼직한 바위가 있었는데 일부 사람들은 그 바위 위에 서서 기념 사진을 찍기도 했다. 분명 사진 잘나오긴 하겠지만.... 너무 후덜덜한 높이였기 때문에 우리는 구경만 하고 금방 내려갔다. 정상 근처에 앉아 쉬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솔직히 좀 복잡스러워서,, 정상은 잠깐 들르는 정도로 만족했다.
이제 정상에서 내려왔으니 하산 길 밖에 남지 않았다. 창의문에서 정상까지의 길과는 다르게 하산 방향은 그렇게 가파르지 않다. 대신 좀 더 길겠지만..ㅎㅎ 올라온 곳에서 반대쪽으로 가다보면 얼마 안가 왠 공터 같은게 나오는데 거기서도 정상석 같은 것이 있었고 사람들이 기념 사진을 찍길래 여기가 대체 뭔가 했는데 청운대였다 -- 한자 읽을 줄 몰라서 지도 확인했다 🤣 -- 솔직히 말해서 이 쪽이 좀 더 트인 느낌이라 백악마루 보다 나은 것 같았다. 여기선 그냥 구경만 하고 내려갔는데 내려가는 길이 쉼터도 더 많고 전망도 더 탁 트여서 좋은 것 같았다. 아마 날씨가 맑았다면 내려가던 길 중간중간에서 좀 더 구경하다 가지 않았을까 싶다.
참고.
한양도성 완주도전 인증 사진 지정 장소 1 : 청운대 표석
본인의 얼굴이 나오도록 촬영 할 것
하산하다 보면 중간 중간 갈래 길들이 나온다. 이번에 새로 개방한 청와대 가는 탐방로도 나오고 다른 방향으로 내려가는 길도 나오는데 우리는 숙정문 방향으로 쭉 이동했다. 사실상 성곽길을 따라 쭉 가면 되는 것이다. 내려가다 보면 어느 순간에 소나무가 가득한 길이 나온다. 오른편에 소나무가 가득가득 서있는데 너무 예뻤다. 정말이지 소나무길은 언제봐도 정말 예쁜 것 같다. 사진에 잘 담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
정상으로 오를 때와 다르게 예쁘고 평화로운 길을 따라 내려가다보면 숙정문이 나온다. 창의문에 이어 두 번째 문이다 -- 창의문은 4소문에 속한다. 숙정문은 한양도성의 4대문 중 북문에 속하며 북대문이라고도 한다 -- 뭔가 이런 산 위에 이런 것이 있는게 그저 신기할 뿐이다. 원래는 숙청문이었다던데 물론 좋은 의미로 지은 것이지만 뭔가 발음이 좀 그런듯,,
숙정문이 나왔으면 이제 말바위 안내소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 멋진 기와와 성문을 감상한 뒤 말바위 안내소 방향으로 성곽 길을 따라 계속 이동한다. 정말이지 저 산을 따라 이어져 있는 성곽길 너무 멋있는 것 같다. 올라오는 길은 짧고 굵었다면 내려가는 길은 얇고 긴 느낌. 정상으로 오를 때 힘들 긴하지만 그렇게 긴 계단을 내려가는 것도 쉽지 않을 듯 한데 그냥 빨리 오르고 감상하며 내려가는 편이 더 좋은 것 같다.
한양도성 스탬프는 어떻게 되있으려나 싶었는데 말바위 안내소에 가니 스탬프 투어 종이가 테이블 위에 놓여져 있었고 뜯어서 옆에 있는 스탬프를 알맞은 위치에 찍으면 된다. 드디어 첫번째 스탬프! 각각의 스탬프는 한양도성 4대문을 의미하며 찍는 것 같다.
스탬프를 찍고 마저 가는데 좀 헷갈리는 구간이 나온다. 우리는 와룡공원 방향으로 가야했는데 갑자기 나무 계단길이 나오고 그 방향으로 가야한다는 표시였다. 물론,, 방향 표시는 잘되어 있긴 했는데 도성길이면 성곽길을 따라 이어져 있어야하는게 아닌가 싶어 살짝 의심했다. 하지만 스탬프 투어 종이에도 나무 계단길이라는 표시가 있는 것을 확인했고, 조금 가다가 그저 경치를 보고 있었는데 이번에도 어떤 아저씨분이 (우리가 길을 헤매는 것 같았는지) 어디로 가냐고 물었다. 친절하게 이 길이 맞다며 '와룡공원' 표시를 따라 쭉 가면 다시 성곽길이 나온다고 알려주셨다 ㅋㅋ 정말 길 잃을 일은 절대 없을듯!
약간 숲속 길 분위기의 울창한 나무사이의 계단 길을 따라 가다보니 아저씨의 말씀대로 다시 성곽길이 나왔다. 그런데 너무 신기했던 것이 성곽길을 따라 내려가는데 뭔가 서울의 도심과 어울리지 않은 마을이 보였다. 뭔가 소박한 시골마을 분위기 였는데 그곳이 북정마을이었던 것 같다. 이런 곳이 서울 중심부에 있는 줄은 몰랐는데 너무 분위기가 좋아서 바라만 봐도 힐링되는 기분이었다. 맘같아선 마을에 가보고 싶었다 ㅋㅋ -- 가만히 서서 종이와 펜을 들고 그림을 그리는 분들을 몇 보았는데 뭔가 멋있는 것 같다 ㅎㅎ
이제 슬슬 백악 구간이 끝나간다는 게 느껴진 것이 점점 낙산공원과 비슷한 분위기를 풍기는 길이 나온다. 평화로움을 느끼며 혜화문까지 걸어가는데 가던 길에 전에 방문했던 돈까스 집이 있어서 깜짝 놀랐다. 그 옆쪽 길이 한양도성 길이었다니.. 너무나도 모르고 있던 서울이 많다. 동네를 지나 가다보니 어느새 혜화문이 나왔다. 정상으로 오르던 것보다 더 긴 하산 길이었다. 한 시간 반정도 걸린 듯!
혜화문에서 길을 건너면 한양도성 낙산 구간이 시작된다. 중간중간 오르막이 조금 있긴하지만,, 북악산 계단에 비하면 천사같은 길이기 때문에 낙산 구간은 비교적 평화롭게 갈 수 있었다. 사실 워낙 낮은 산이라 산행보다는 산책에 가까운 구간이다. 예전에 낙산 구간은 와본적이 있었는데 그 땐 이런 한양도성 투어 이런걸 잘 몰라서 낙산 구간만 걷고 끝냈던 것 같다. 그 때도 흥인지문으로 나오기 전 도심 뷰가 너무 멋있어서 감탄하며 감상했던 적이 있었다. 그 당시 나의 최애 힐링 구간으로 꼽았었는데 ㅎㅎ
아무튼 낙산 구간은 대학로 쪽에서도 쉽게 접근할 수 있어 익숙한 곳이었다. 장수마을 근처 정자에서 조금 쉬며 남은 간식과 물을 먹긴 했지만 낙산 공원과 벽화마을을 지나면서 어렵지 않게 통과할 수 있다. 벽화마을 근처에 있는 카페와 식당들을 보면 항상 들어가보고 싶은데 매번 그럴 목적으로 오지 않다보니 입맛을 다시고 지나가버려서 좀 아쉽다. 다음엔 꼭꼭 잊지말고 낙산 구간 카페를 가봐야겠다. 날 좋은 날 오면 풍경도 참 좋을 것 같은데...
참고.
한양도성 완주도전 인증 사진 지정 장소 2 : 낙산 정상
본인의 얼굴이 나오도록 촬영 할 것
성곽을 따라 마저 걷다보면 어느새 동대문이 나온다. 흥인지문까지가 낙산 구간의 끝. 4개로 구분하는 한양도성 코스는 광희문 쪽에서 종료되지만 우리는 6개로 구분하는 구간을 사용하기로 했고 사실 광희문쪽은 디디피 쪽에서 완료되는데 위치도 좀 애매한 듯해서 흥인지문에서 종료하기로 했다. 흥인지문 근처로 가면 흥인지문 관리소가 보이는데 그 앞에 스탬프를 찍을 수 있는 나무집이 있다. 그곳에서 종이도 얻을 수 있고 스탬프도 찍을 수 있는데 우리는 이곳에서 두번째 스탬프를 찍었다. 스탬프를 찍는 와중에 관리소에 붙어있던 '한양도성 완주도전' 포스터가 있었는데,, 정말 별개 다 있는 듯하다. 그래서 오! 이것도 같이할까? 했는데 인증사진 지정 장소 2곳이나 지나침,,, 흑흑 사실 별건 없겠지만 괜히 아쉬운 너낌,,
이렇게 오후 1시가 조금 넘어서야 투어를 완료 했다. 이제 한창 낮 시간이어서 그런지 확실히 더워지기 시작했고 역시나 일찍 시작하길 잘했다 싶으면서도 다음달 부터는 점점 더 더워질테니 더 일찍 봐야 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완료 후 서윤이와 함께 점심 식사를 하러갔다. 처음엔 백반집 가기로 했는데 가던 길에 뭔가 맛집스러운 분위기 폴폴 풍기는 라멘집을 발견하고는 목적지를 변경하여 라멘집으로 갔다 ㅋㅋ 찾아보니 나름 인기있는 식당인듯 하긴했던.
사람들도 꽉 차있었고 웨이팅도 있었는데 앞에 한 팀 밖에 없었고 금방 나올듯해서 기다렸다 들어갔다 -- 우리가 기다리고 있는 그 이후에 사람들이 더 몰리긴했다 -- 뭔가 이 곳만의 가장 맛있는 음식이 있을 것 같았는데 처음 왔으니 기본 메뉴스러운 돈코츠 라멘을 시켜먹었다! 뭔가 엄청 맛있는건지는 사실 잘 모르겠는데 매장의 분위기 만큼은 확실히 좋았고 사장님이 정말 엄청 친절하셨다. 간판과 라멘 그릇에 그려져있던 사람과 똑같이 생긴 남자 사장님?도 계셨다 ㅋㅋ 국물은 뭔가 다른 라멘집보다 걸죽한? 느낌이 좀 있었다. 아무래도 여러 번 와서 다른 메뉴도 먹어봐야 알 수 있을듯 싶다.
성공적인 첫번째 등산 모임을 마치고 다음 번엔 이어서 다른 두 개의 구간(흥인지문 구간, 남산 구간)을 가기로 했다. 그럼 다시 만나는 그날까지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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