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2.23
호주 여행기_Day 4 : Queen Victoria Market!!!
어제보다 훨씬 더운날씨.
혹시 오늘도 추울까 겉옷을 챙겨나왔는데, 전 날에 비하면 훨씬 더웠다
오늘도 역시나 Flinders Street 역에서 만나 마켓 구경을 가기로 했다
ㅎㅎ 저 건물이 Flinders Street 역 입구인데 굉장히 예쁘다 ㅋㅋ
이전 이틀과는 다른 방향으로 트램을 타러 갔는데
솔직히.. 거리가 다 비슷비슷하게 생겨서 위치구분이 잘 안된다 ㅋㅋ
자주 가는 곳은 그래도 좀 알겠는데 오늘은 또 새로운 길을 시도한다!
(물론 내 친구가 알아서 가는 것이지만..ㅎ)
어쩜 이리 날씨가 좋은지 3일째 되는 날인데 구름 한 점도 보이지 않는다
ㅋㅋ 트램 타기위해서 가던 길이었는데 사진 속 하얀 옷 입으신 분께서 사진을 찍길래..
그리고 다른 사람들도 사진을 찍는 것 같아서 나도 멈춰서서 사진 한 장.
ㅜㅜ 있으면 있을 수록 넘나 햄볶하다....ㅎ
ㅎㅎ 그럼 마켓으로 가는 트램타고 출발!
그냥 여기 오는 거 적당히 타고 가면 된다던데..ㅎ
출발지와 도착지는 어딘지 이름을 모르겠다 ㅋㅋ
찾아보고 알게되면 다시 쓰는 걸로!
일단 식사를 하러 카페에 왔다 ㅎㅎ
호주는 일단 카페에 식사 할 만한 것들이 많아서 굉장히 마음에 든다
이름은 Frances Food & Coffee
http://www.francesfoodandcoffee.com.au
자세히 알고 싶으면 사이트를 참고하길!
우리나라에 비해서 가격이 좀 비싼게 흠이긴 하지만.. 맛있으니까 된걸로? ㅎㅎ
일단 매장이 굉장히 깔끔하고 예쁘다. 어딜가도 그런것 같지만ㅎ.
다시한번 느끼지만 이 곳(호주)의 인테리어는 너무 좋다
ㅎㅎ.
사실 호주엔 아메리카노라는 메뉴가 없는데.
(보통 Long Black 을 마신다. 게다가 아이스가 없다.. 우리에겐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일상인데)
이곳에서도 마찬가지로 메뉴판에는 몇 가지 없었지만 왠지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마시고 싶어서 친구가 물어봤더니 가능하다고 하더라 ㅎㅎ
우리나라에서 마시는 잔에 비하면 크지는 않지만
커피도 잘 내리는 것 같고 원하는 커피를 잘 만들어주셔서 넘나 좋았다
이쯤에서 살짝 궁금해진 건데
아메리카노라는 커피는 어디에서 생긴걸까..? .. 실제 커피 메뉴얼? 이란게 있다면. 어떤게 오리지널일지 갑자기 궁금해진 순간이랄까
커피를 전문으로 하지 않는 곳에서는 이런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설명해도 잘 못 알아듣는다고 하더라.
Black Coffee - Long Black $3.70
ㅎㅎ 우리가 주문한 음식이다
Pancakes & Smashed Avocado
일단 팬 케이크는 꽤 달달했다
예쁘게 썰어놓은 배(아마 설탕에 절여놓은 것 같다), 아이스크림, 라즈베리 소스?, 메이플 시럽, 블루베리? 같은 것들과 함께 장식되어 나온다
빵이 부드럽고 맛있긴했지만 나는 조금 달았다 ㅎㅎ..
친구는 엄청 맛있다고 했으니까 나처럼 단 거 안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굉장히 마음에 들것이라 생각한다
아 참고로 친구가 소스까지 싹싹 긁어먹다가 그릇가져가려 해서 옆에서 빵 터졌던 기억이 ㅋㅋ
그리고 Smashed Avocado.
개인적으로 팬케이크보단(난 단걸 별로 좋아하지 않으니) 빵에 으깬 아보카도가 올라간 이 음식이 좀 더 맛있었다!
앞쪽에 하얀 물체는 수란. 아마 그런것같다
잘 구워진 빵 위에 으깬 아보카도와 Sour cream? 무슨 야채인지 모르겠지만.. 여러 풀때기../ ㅋㅋㅋㅋ 그리고 다른 소스도 곁들려 있는 것 같은데
넘나 맛있었다 ㅎㅎ
다른 메뉴들도 맛나보였으니까.. 다른 것도 먹어보고 싶다....... 하.........
왜 우리나라엔 카페에서 식사를 잘 팔지 않는지 궁금해지는 시점..
한국에 돌아가면 이런 음식들이 너무나 먹고싶을 것 같다 ㅜㅜ
이런거 만드는 법 좀 배워서 카페 차리고 싶다..ㅋ
우리나라에 이런거 파는 카페 있음 진짜 잘 될 것 같은뎀..ㅜ
글 쓰는 이와중에 저 사진을 보니 배가 고파온다.............. 얼른 쓰고 자야겠다
Pancakes - No bacon $14.00
Smashed Avocado $14.00
식사도 잘했겠다!
이제 근처에 있는 Queen Victoria Market 으로 이동했다
솔직히 막 엄청 기대하고 간건 아니었는데.. ㅎ.ㅎ.ㅎ.ㅎ.ㅎ
여기 넘나 행복한 곳이다 ㅜㅜ
원래는 열리는 날이 정해져있었던가? 아무튼 그런데 크리스마스 근처라고 당분간은 매일 늦게까지 연다고 한다
일단 들어가면 이런식으로 물건들이 정말 많은데 ㅋㅋㅋㅋㅋㅋ
(요건 입구사진은 아니지만) 입구에 들어가면 이런 인형들이 잔뜩 판다!
그것도 꽤 저렴하다
그리고 인형이 생각보다 귀여운게 많다..ㅋㅋ
아무래도 선물 용으로 사가기 좋을듯. 그렇게 다들 나한테 캥거루 인형을 사 오라더니 여기있다 캥거루인형 ㅋㅋㅋㅋㅋ
돌아가기 전에 한 번 더 들러서 그때는 사고 싶은 것들이나 선물 줄 것들을 구매할 생각이다
이런 스카프, 옷, 가방, 선글라스, 벨트 등등등..
정말 별 온갖 종류의 물건들을 판다
ㅜㅜ 왜 우리나라엔 이런 마켓이 없는거지..
내 친구도 처음 돌아 봤는지 같이 관광객인 척 해줬다 ㅎㅎ
여기는 이렇게 원주민? 공예품들도 파는데
악기(맨 앞쪽에 길쭉한 물건), 부메랑 같은 나무로 된 여러가지 물건들을 판다
진심. 부메랑이 너무 예쁘다 ㅋㅋㅋㅋㅋㅋㅋ
돌아오는길에 사올지도 모름..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구경 중 내 눈을 사로잡은 이것.. ㅋㅋ
사실 오늘 내 눈에 띈 물건들이 너무나 많아서 좀 슬펐지만 시계가 ㅋㅋ 진심 너무너무 예쁘다!!
저 엄청 큰거 말고 중간크기나 작은 시계는 15$ 정도 밖에 안해서 사실 이것도 사오고 싶은 생각이 한 80%..? ㅋㅋㅋㅋㅋㅋ
아니.
난 아무래도 여기 살아야 할 듯하다 ㅋㅋ
인테리어 소품이 너무너무너무 예쁨.
사실.. 기념품이런거 별로 안 살 줄알았는데..
왠지 꽤 사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여기 마켓을 돌면서 느껴졌다 ㅋㅋ
돈도 없는 가난한 학생에게 이런 귀중한 물품들이 많은 이 곳을 구경하게 되어 굉장히 문제가 심각하다
(헛소리정도는 이해해주시길..)
ㅋㅋㅋㅋ 오늘 마켓에서 구경한 것 중 가장 마음에 들었고 굉장히 놀랐던 이것은 바로.
비누.
이게 비누같아보이시나? ㅋㅋ
우리도 처음엔 심지어 생화인가? 했다 ㅋㅋ
근데 여기 주인분이 손수 비누를 깎아서 꽃처럼 만들어주신다 ㅜㅜㅜㅜㅜㅜㅜㅜㅜ
사진이 예쁘게 안나와서 넘나 슬프다 ㅜㅜ
이건 진짜 꼭 사갈거다ㅜㅜㅜ
염색도 직접 다 꽃잎 하나하나 하시고 비누향이 마음에 안들면 다른 향을 뿌려주신단다 (물론 이 향은 한 번 날아가면 끝이지만^^)
명함도 받아왔는데 금, 토, 일마다 오신다고 한다
Fri J13, Sat J7, Sun J75
마켓에 가면 구역 이름이 있는 듯 한데 이 것이 이분이 오시는 곳이다
깎아서 만드는 것도 보여주시고 친절하게 설명 너무 잘해주셔서.. 한 참 구경했다
마음같아서는 잔뜩사고 싶다..ㅎ ㅋㅋㅋㅋ
아 게다가 케이스에 담아서 주셔서 가져갈 걱정도 없다
심지어 케이스 뚜껑도 선택할 수 있는데. 본인이 그린 건 아니지만 위에 그려진 그림도 손 수 그려진 것들이라고 한다
가격은 20$ 정도 된다
사이트도 있는 것 같은데
www.unforgettableflowersoaps.com.au
관심있는 사람은 사이트 참고해보시길!
실외에 있는 마켓 구경을 한참 하고 실내로 들어왔다
여긴 캔디류를 파는 곳인데 이 곳은 이런식으로 향신료, 고기, 소시지, 치즈 등등 여러가지를 판매한다
종류도 우리나라에서 살 수 있는 것 보다 훨씬 다양하고 가격도 나쁘지 않다
이곳을 한 바퀴 돌면서 또 여기 살면 좋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ㅋㅋ
여기서 살림하면 굉장히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 ㅎㅎ
나도 여기서 행복한 고민하고 싶다..ㅜ
다시 한번 말하지만.. 여기 호주 사람들 꽤 부럽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우리가 사고 싶은 물건들을 이런 마켓 한 번 들리면 다양하게 원하는 것들을 구매할 수 있다
오래 돌아다녔더니 좀 덥기도하고 쉴 겸 밖으로 나왔다
햇볕이 꽤 뜨거웠는데 뭐 크리스마스라고 이런저런 공연 같은 것들도 하더라
http://www.qvm.com.au/event/christmas-festival/
ㅎㅎ 친구가 저 도넛 맛있다고 했는데
배도 별로 안 고프고 날이 더워서 먹지는 못했다 ㅋㅋ
담에 먹어바야징~
아까 봤던 곳 말고도 이런저런 마켓들이 이렇게 다양하게 있는데
과일이 넘나 탐스럽..ㅎㅎ
어딜가나 그래도 체리는 비싼듯하다
좀 쉬고 싶어서 친구랑 근처 맥도날드에 들어가서 음료시키고 한참 수다 떨다가
이제 다시 구경하러 밖으로 나왔다
맥도날드 건너편에 있던 가게인데 친구가 아마 꽤 유명한 집이라고? 해서 들어가봤다
McIVER's Coffee & Tea
딱히 카페처럼 마실 수 있는 곳은 아니고 찻잔, 원두, 차 등을 구매할 수 있다
원두는 심지어 무슨 곡물 팔듯이 ㅋㅋ 원두채로 진열되어 있었는데 커피랑 차를 좋아하는 나는 아쉬울 뿐..ㅜ
아까 들어왔던 곳에 한 번 더 들어갔었는데
뭔진 모르겠으나 촬영하고 있더라
크리스마스 이브를 기념하여 빅토리아 마켓에는 크리스마스 분위기와 함께 밤 늦게까지 운영을 하고 있ㅅ........
뭐 이런건가..ㅋㅋㅋㅋㅋ
여기 오고나선 뉴스도 티비도 안보니 전혀 뭐 바깥소식은 아무것도 모르겠다 ㅋㅋ
걍 내 여행이나 해야지 ㅋㅋ
무심코 지나가다 발견한 우체통..!!
여긴 뭐 우체통도 예쁘네 ㅋㅋ
요샌 우리나라에서도 보기 힘든데 지나가다 갑자기 빨간 우체통이 눈에 띄어서 멈춰서 사진 한 장 찍었다
ㅋㅋ 재밌었던 건 저걸 보고 있는 순간 우체통 편지 가져가는 빨간 우체국 차량? 이 딱 앞에 멈춰서더라
다시 Flinders Street 역으로 돌아가는 길에 찍은 사진들.
이곳의 매력은 트램이 50% 이상 먹고 가는듯. ㅋㅋ
봐도봐도 이곳의 풍경은 정말 예쁘다
이미 이곳은 크리스마스
여러 곳에 장식된 빨갛고 초록초록한 장식들이 눈에 띈다
너무나 예쁜 Melbourne Street.
여기엔 생각보다 중국식당이나 이런 스시집이 꽤 많은데
가볍게 저녁을 먹기위해 스시집에 들어갔다
Sushi Sushi 라는 가게인데 체인점인 것 같다
어쩌다 보니 고른 메뉴들이 죄다 연어들어간것들이었는데 ㅋㅋ
왼쪽 2개는 각 $2.0, 오른쪽 김밥같이 생긴건 $2.90 (Smoked Salmon)
ㅋㅋ 하 이것도 넘나 맛있었다 ㅋㅋㅋ 나 여기 너무 조아 ㅋㅋㅋㅋ
연어만 모아서 팩으로 파는 것도 있었는데 가끔 여기서 포장해가지고 들어가야겠다 ㅎㅎ 요기로 정말 좋은듯!
연신 크리스마스 분위기내는 빨간 꽃들과 푸릇한 이파리들 ㅎ
이미 이곳은 크리스마스다!
겨울인 우리나라보다 더 크리스마스 같은듯 ㅋㅋ
우리나라도 이런 기념일 같은 때 분위기 내면 재밌을 것 같은데..
여유따위가 없나보다 아무래도..
다시 Flinders 역으로 돌아가는길.
말이 끄는 마차가 쭉 늘어져 있었다
한 번쯤 타보고 싶은데 30분에 100불이라 하더라 ㅋㅋ
여러 명 같이 탈 만한 친구들이 더 있으면 타보고 싶은데 ㅋ..
돌아가기 전에 탈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 ㅋㅋ
못타면.. 다음에 놀러왔을 때 타봐야지 ㅎ
ㅎㅎ 예쁜 풍경
내일도 다시 여기로 올 것 같지만
언제 봐도 정말 예쁘다
친구와는 역에서 헤어지고
집? 앞으로 집이라고 해야겠다
집에 돌아갔더니 호스트의 친구(사실 호스트분은 첫 날 밖에 보지못했고 이 분과 함께 머문다)가 있었는데
강낭콩인가? 먹으면서 화이트 와인 한 잔과 함께 만두를 삶고 있었다 ㅋㅋ
와인을 권하길래 대화 조금 하고 같이 마당에 나가서 강낭콩과 만두, 와인 한잔을 곁들였다
이런저런 얘기를 조금 했는데 여러가지를 봤을 때 동양적인걸 그래도 꽤 좋아하시는 분 같았다
예전에 부산에서 영어 선생님을 잠깐 했었다고 했고 중국, 태국 등 여행도 많이 다니신 것 같았다
뉴욕 출신이라고 했는데 북적북적한 걸 별로 안좋아해서 왔나보다 ㅋㅋ
뭐.. 아무튼 편하게 쓰고 싶은 것 다 사용해도 된다고 하시고 설명도 잘 해주시고 친절한 분을 만나서 다행인 듯 하다 ㅎㅎ
이렇게 오늘도 호주에서의 3번째 날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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