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_Travel Diary/Australia

호주 여행기_Day 6 : Enjoy Christmas~!

seungjin.ll 2016. 12. 26.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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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25

호주 여행기_Day 6 : Enjoy Christmas~!




ㅎㅎ 오늘은 크리스마스!!

아마 이날. 내가 호주에 있던 중 가장 뜨거웠던 날이 아니었을까 싶다


친구와 보태니컬 가든(Botanical Garden)에 소풍을 가기로 했다

다시 생각해보니 서핑하는 산타 구경을 했어야했는데. ㅋㅋ

그래도 한 여름의 크리스마스라니! 

뭐 딱히 크리스마스에 대한 로망은 없지만 그래도 이 곳 사람들 만큼은 흥미로운 날이니깐.




플린더스 역에 내부사진은 거의 안 찍은 것 같아서 얼른 한 장 찍음.

이 사람들도 가족 같은데 ㅎㅎ 

다들 오늘은 놀러가는 날이다

해변이든 어디든!




정말 너무너무 뜨거워서.

역에서 파는 시원한 음료 하나를 사기로 했다

정말 크리스마스 날이다 보니 열려있는 매장이 거의 없었다


친구는 오늘 사진 모델해야하니까 예쁘게 입고옴. ㅋㅋㅋㅋㅋ




우린 시원한 망고 음료와 트램을 타고 보태니컬 가든에 가기로!

정말 오늘 만큼은 목이 탄다


오늘이었던가.

저 사진에 보이는 성당에서 테러 시도가 있었다고 한다

다행히 일찍 잡혀서 다행이었지만 친구가 성당 구경 중 어느 기자가 인터뷰 요청을 했다고. ㅋㅋ


그 때문에 경찰이 꽤 많이 나와있었다

친구가 기마 경찰을 봤다고 했는데.. ㅋㅋ 말을 탄 경찰이라니 우리나라에선 상상도 못할 광경이다 ㅋㅋㅋ

난 못봐서 아숩다




보태니컬 가든에 도착했다!

밖으로 이어지는 입구가 몇 개 되는 것 같긴 했지만.

아무튼 드디어 정원 입구에 도착!! 


입구부터 정원의 위엄이 느껴지는 문 ㅋㅋㅋ




정원이 너~~~~무 커서.

일단은 괜찮은 그늘아래 자리를 잡고 친구가 싸온 샌드위치를 먹기로!


좋은 자리를 찾는 중 다른 사람들도 벌써 자리를 잡고 크리스마스 피크닉을 즐기고 있었다

자리를 찾는 도중 걸어가는데 옆에서 걸어가던 분이 오늘 정말 덥지않나며 말도 걸어줬다 ㅋㅋㅋ

(여기 사람들 정말 뜬금없다 ㅋㅋㅋㅋㅋㅋㅋ)


아주 본격적으로 이것저것 싸온 사람들도 꽤 있었는데.

그러지 못하는게 아쉬울 뿐이다




자리에 앉아서 쉬는데 꽤 앞쪽에 노부부로 추정되는 두분이 나무 그늘 아래 벤치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ㅎㅎ

이상하게 외국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괜히 멋있어보인다


벤치 아래 오리들이 보이나??

할머니가 먹을 걸 던져주니 저래 모여서 귀엽게 서있는다.. (하 졸귀..)

우리한테도 오길 바랬지만.. 오리를 유혹하기엔 너무 멀었다. ㅋㅋㅋ




여긴 이런 그늘아래 벤치들이 꽤 있었는데.

공원을 가꾸는 사람들이 공원의 매력을 좀 더 살리는 게 아닐까 싶다


물론 여기 사람들은 저런 벤치가 없어도 그냥 풀밭에 드러눕겠지만...




샌드위치를 먹으면서 구경하는 중.

닥스훈트 세마리를 끌고 산책하시는 분. ㅋㅋ (아마 세마리..? 두마리였나..)

저렇게 근처를 몇 바퀴 뱅뱅 돌아다니더라


좀 더 가까이서 찍고 싶었지만 ㅋㅋ 역시 너무 멀었다




우리가 쉬고있던 나무 그늘아래 같이 쉬고 있던 커플. ㅋㅋㅋㅋ

생각보다 잘찍혔ㄷ....ㅋㅋㅋㅋㅋㅋㅋㅋ


크리스마스이기 때문이겠지만. ㅋㅋ

확실히 가족단위, 친구, 커플들이 많았다


아. 갑자기 저 남자를 보니 생각난건데

남자 둘이서 강아지한테 던져주면서 노는 그 걸로 본인들이 던지고 받고 ㅋㅋㅋㅋ

개 두마리가 풀밭에서 노는 것처럼 ㅋㅋㅋ 오늘 날씨 정말 더웠는데. 집에 갈때까지도 그러고 놀고 있더라.

해변가나 풀밭이나 이 친구들에겐 놀기좋은 놀이터인가보다




이 커플 역시.

우리가 쉬던 그늘에 같이 쉬던 분들.


사진 찍고싶었는데. ㅋㅋ 너무 눈치보여서 저렇게 누운다음에야 사진기를 들었다




사실. 다 좋은데

여기 사람들은 신경도 안쓰는 것 같지만.


벌레가 넘나 많아서 ㅋㅋㅋ 식사를 적당히 마치고. 휴식도 취하다가 공원 구경을 하기로 했다

다른 사람들은 돗자리 같은 것 없이도 잘만 눕더라


이제 길을 막 나섰는데 사진 찍던 부부.

저 자리가 포토존인가.


나는 잘 모르겠는데 ㅋㅋ 사람들이 저 자리에서 굉장히 많이 사진을 찍더라

(그래서 나도 친구 사진 찍어줌. ㅋㅋㅋㅋ 남들이 하니까 나도 한 장......ㅋㅋㅋ)




와우!

우리가 보고 싶던 호수가 이 곳인가 보다!!

호수가 진짜 엄청나다.. 마치 여기가 진정한 정원이다! 라며 외치는 것 같은 규모다 ㅋㅋ


이런 곳에 자리를 잡아야하는 건데 ㅎㅎ

이미 다른 사람들이 근처 그늘에 자리를 잡고 쉬고 있었다

이미 쉬기에는 날이 너무 덥기도 했지만


갈매기야 너도 고독을 즐기니. ㅋㅋ




이쯤되면 ㅋㅋ 정원의 정의가 궁금해지는 시점.

공원이라고 하기에도 엄청나다 정말.


나의 새 탐구기는 여기서부터 시작되었던 것인가. ㅋㅋ

(이곳에서도 열심히 갈매기 사진을 찍었다고..)




나무그늘 아래 옹기종기

그나마 우리나라와 다르게 그늘이 시원해서 망정이지.


계속 보다보면 느끼는 것이지만 나무 정말 크다




친구가 연신 예쁘다며 감탄했던 새. ㅋㅋ

블랙 스완. 이런건가


이 거대한 정원을 어떻게 관리하는 지는 모르겠지만 여기에 서식하는 동물들도 모두 관리하는지 태그같은게 붙어있었다




ㅜㅜ 귀여운 오리

검은 백조 옆에서 먹이를 찾던 오리


물에 떠다니는 새들은 발이 너무 귀엽다 ㅋㅋㅋ

바둥바둥 거리는 발이라니 ㅋㅋ




앞에서도 말했지만

이 정원 곳곳엔 좋은 위치에 벤치가 하나씩 놓여있다


마음에 드는 장소를 볼 때마다 벤치에 앉으라고 했다 ㅋㅋㅋㅋ

내 모자가 너의 옷과 참 잘 어울리는구나 ㅎㅎ




ㅋㅋㅋㅋㅋㅋㅋ 여기도 갈매기.

사실 원래는 저 왼쪽 아저씨가 자리 잡으려는 저 그늘에 갈매기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더위를 피하고 있었는데..


자리를 뺐겼다 ㅋㅋㅋ쿠ㅜ 불쌍한 갈매기들 ㅋㅋㅋㅋ




ㅎㅎ 그늘 아래 책을 읽고 계시던 할아버지.

좀 더 가까이서 더 예쁘게 사진 찍고 싶었는데.. 눈치 챌까봐 멀찍이서 이런 각도밖에..ㅜ




휴대용 의자까지. ㅋㅋ

여기사람들은 역시 자주 하는 일이라 그런지 피크닉이 굉장히 자연스럽고 본격적이다 ㅋㅋ




그늘을 찾아 쉬고 있는 사람들.

하. 에어베드까지..ㅜ 나도 하나 갖고프다.. 들고다니면서 저런데서 펴가지고 자면 너무 행복할 듯..




ㅎㅎ 오리가족 발견.

여기는 오리들도 참 날씬하다.


참새마저 통통한 우리나라 새들과 달리 다들 날씬하고 예쁘다 ㅋㅋ

얘들아 조금만 먹어 ㅜㅜ




건너편에서 보던 갈매기 보러 다시 왔다 ㅋㅋㅋㅋㅋ

근처 다른 사람도 저 갈매기를 찍으려고 근처에서 카메라를 들고 있더라. ㅋㅋㅋ


새들도 본인들이 만족스러운 장소가 따로 있을까.

비슷한 곳에 늘 모여있는 걸 보면.




ㅎㅎ 여기도 노부부 한 쌍.


이 곳의 나이든 부부가 멋있어 보이는 건

저렇게 늘 같이 휴식을 취하고 즐기는 모습 때문이려나 ㅎㅎ




후. 공원이 정말 너무 크다. ㅋㅋ

이쯤되니까 이제 해가 중천에 올라 도저히 걸어다닐 수가 없다...ㅋㅋㅋ


건너편엔 여전히 그늘을 찾아 태양볕을 즐기고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이 많다




나무들 사이에 있던 길.

힘이 좀 더 남아있었다면 들어가봤겠지만.. ㅋㅋ 너무 더워서 얼른 나가고 싶은 마음뿐


이쯤되면 공원도 아닌 밀림 수준이라고 느낄정도다.

이 곳은 참 자연을 있는 그대로 놔두는 것 같다




혼자 크리스마스를 즐기는 예쁜 언니. ㅋㅋ

우리나라와 크리스마스를 즐기는 방식도 모습도 다르지만 그들에겐 여유로운 휴식.




어딜가나 새들 괴롭히는 귀여운 아가들이 많은듯.




가던 중 거북이 조심. 같은 안내판이 있어 신기했음. ㅋㅋ

사실 정확히 안 읽어봤지만 뭐. 길에 거북이 다닐 수 있으니 조심하라는 그런거아닐까..ㅋㅋㅋㅋㅋ


너무 더워서 오늘은 나오지 않을 것 같지만 

직접 봤으면 너무 귀여웠을 듯. ㅎㅎㅎ




가던 중 길가.

잠겨있는 문 안쪽에 이런 나룻배가 있었다


용도도 모르겠고.. 왜 있는 건지도 모르겠지만 ㅋㅋ

예뻐서 문틀 사이로 사진을 찍었다




ㅎㅎ.. 그래도 호수를 중심으로 거의 한 바퀴를 다 돌았다

이 공원에서만 한 두세시간 있었는데.


친구도 너무 지쳤고 나도 너무 더워서 이제 들어왔던 길로 다시 나가기로.




후. 정말 너무 컸다.

보태니컬 가든. 이름에 어떤 의미가 있는건가.


Botanical : 식물의


라는데. 정말 자연의 식물들을 그대로 가꾼 그런 정원이기 때문인건가.

우리나라 식물원보다 더. 자연스럽고.

이정도면 밀림 속을 다니는 것 같은 정도의 정원이었다


날이 좀 더 선선했다면 호수를 바라보면서 휴식을 취했을 것 같지만

이렇게 멋진 정원을 둘러본 것 만으로도 만족.




ㅎㅎ 다시 돌아가는 길.

이곳의 나무가 저렇게 크기 때문인지 그늘도 그 나무의 크기만큼이나 커서 좋다


나무 아래있는 사람이 작아보일 정도다.




우리가 돌아갈 때 쯤 3시 내외 쯤 되었는데

이제야 사람이 더 많아진 것 같았다.


해는 더 올라 더 뜨거워졌는데..




아빠와 공놀이를 하던 아가.

ㅋㅋㅋ 근데 아빠 좀 너무한 거 아님? ㅋㅋㅋㅋ


자기만 그늘에 있고..ㅋㅋㅋㅋㅋ




누군가의 생일이었던 것 같았는데.

아니면 단순히 크리스마스를 축복하는 사람들은 아닐테고...ㅋㅋㅋㅋㅋㅋ




ㅎㅎ 시티로 다시 돌아왔다! ㅋㅋ

이미 몇일 전부터 준비하던 크리스마스 트리와 나무에 입혀 놓은 크리스마스 옷.

이곳 저곳 둘러놓은 크리스마스 장식.


여름의 크리스마스.

어울리지 않을 것만 같지만 내 생각 외로 역시 휴일이란 건 분위기 인가보다.

사람들이 오히려 더 즐기고.

꾸미고 장식하고.

연신 Merry Christmas! 를 외치고.


겨울인 우리나라보다 더 크리스마스 같다

물론 너무 더웠지만. 날씨라는 건 생각보다 중요하지 않은듯.


노래와 맞지 않게 '화이트 크리스마스' 따위는 존재하지 않겠지만. ㅋㅋㅋㅋ




친구가 유난히 좋아하던 사진. ㅋㅋ

저 성당이 그렇게 조으니 ㅎㅎㅎㅎㅎ


여기 중간에 놓여있던 물은. 깨끗한 건 아닌 것 같았는데 여기 아이들은 이런곳에서도 역시 잘 논다

(사실 더워서 나도 발이라도 담그고 싶었다 ㅋㅋㅋ)




ㅎㅎ 호두까기 인형.

오랜만이다 ㅋㅋㅋ 어릴적 뮤지컬 공연을 한 번 보고 저 인형도 있었는데. (물론 기억도 안나지만..)




여름의 크리스마스 생각보다 잘 어울리는 이유는.

이 초록빛의 나무들과 빨간 꽃이 크리스마스임을 보여주기 때문일지도


조금 구경을 하다가 너무 더워서.

적당히 더위를 피할 곳으로 찾아 들어갔다


Hungry Jack's

음료 한 잔씩 시켜 휴식을 좀 취했다


그 와중에 매장안에서 놀고 있는 참새 두마리..

ㅋㅋㅋㅋ

너희 집이니. ㅋㅋ 거의 아지트 급으로 매장을 활보하며 바닥에 떨어진 빵조각을 쪼아먹는다

뭐 얼마나 좋겠어.

아무도 내쫒지도 않고, 먹을 것도 풍부하고, 온도도 적당하니.

새들 조차 여유가 만만하니 유리창에 머리를 박고 기절하거나 죽는 새들은 없는 것 같다.

새들이 유리창을 인지하지 못하는건 단순히 사람들의 조급함 때문일지도.




오늘 저녁으로는 친구와 Lygon Street. 에 있는 친구가 자주 간다던 식당을 가려고 했는데.

역시 휴일이기 때문인건지 대부분의 식당이 열지 않았다


그나마도 열려있던 식당들은 가격이 비쌌는데.

다들 손님을 끌기위해 우리한테도 엄청나게 말을 걸었다.(귀찮게.)

그 덕에 그 사람들이 없는 길을 따라 이동했다 ㅎ.




Pineapple Fried Rice $15.90

Pud Kee Mow -- Chicken $15.90


음.. ㅋㅋ 가게 이름이 기억이 안난다. (친구야 알고있다면 나에게 알려주지 않겠니ㅋㅋㅋㅋㅋ)

타이 음식점이었나..?


여튼 근데! 엄청 맛있었다!! ㅋㅋ

양도 진짜 많아서 사실 저거 3명은 있어야 다 먹을 수 있을 듯.


특히 저 오른쪽 음식이 맛있었는데.

납작한 면이 양념되어 나오는데 굉장히 내취향이었다. ㅋㅋㅋ

친구도 맛있게 잘 먹었으니 아마 다른 사람들도 좋아할 만한 음식들이 아닐까.


이 식당 전체적으로 요리가 양이 많고 맛있는 것 같았다




배부르게 식사를 하고 Federation Square 에서 무슨 빔 쇼..? 같은 걸 한다기에 시티로 다시 돌아왔다




마치 본인이 장식인양 앉아있는 두마리의 새. ㅋㅋ

반대방향을 보고 있었다면 사진이 더 좋았을 텐데. ㅋㅋㅋㅋ




야라강이다!

왠지 강을 보고 싶어서 말했더니 시티 바로 옆쪽에 강이 흐르고 있었다


어두워서 사진으로는 잘 보이지 않지만 강가 주변에서 사람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허허. 다리에 이런 장식이! ㅋㅋ

정말 이곳에선 거의 국가적으로 크리스마스를 축하하는 듯




석양과 함께 예쁜 노을이 저녁 풍경을 더 예쁘게 만든다


그럼 모두 MERRY CHRISTMAS!!!




곳곳의 거리 가로등마저 오늘을 축하한다


멜번의 크리스마스는 이런 날이다.




건너편의 야라강 풍경을 보기위해 길을 건너는 중.




ㅎㅎ 강에 비친 노을이 너무 예쁘다

사실 저 다리에 리본이 붙어있어서.. 그게 찍고 싶었지만 ㅋㅋㅋ 역시 해가 저쪽에서 지는 바람에 찍는건 좀 무리였다..ㅋㅋㅋ


그래도 석양이 질 때 풍경은 언제 어디서봐도 멋있다




여기 물이 더 맑은가.

유난히 물에 비친 그림자가 선명하다


파란 저녁하늘과 불그스레한 노을이 강물에 비쳐 참 잘 어울린다




다시 Fed Sqare 로 가기위해 다시 길을 건너는 중.

크리스마스 데이트를 즐기고 있나보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유난히 커플사진이 많아보여도 어쩔 수 없어 얘드라.. ㅎㅎ

크리스마스인 걸. ㅋㅋㅋㅋㅋㅋㅋ




여기도 같이 사진찍는 한 쌍.




사실 어떤 쇼를 하는 건지 잘 모르겠어서 우리도 일단 자리를 잡고 앉았다

해가 떨어져가니 하나 둘씩 불빛을 켜고 있는 도시.

그리고 그런 야경을 즐기러 모이는 사람들.




나무에도 달아놓은 크리스마스 장식들.






너무 더웠는데 ㅋㅋ

저런 가로등에서 시원한 수증기를 내뿜어준다


왜 사람들이 이쪽에 몰려있나 했더니만.. 진작에 올걸. ㅋㅋㅋㅋ

여기 있으니 좀 시원한 듯하다




이렇게 광장에 전구를 얼기설기 설치해놓았다


역시 야경이 예쁘니 너도나도 사진을 찍는듯.




이분들.. 아주 명당자리 차지하셨다..

우리도 저기 앉아서 쉬고 싶었는데.. 심지어 다른 자리 발견했는데 발견한 순간 다른 사람들한테 뺐겼다..ㅜㅜ..ㅋㅋ


그리고 그 쇼라는게 그냥 저 건물에 저런식으로 프로젝트를 쏘는 것인가보다 ㅎ..ㅋㅋㅋㅋ

뭐 사실 그게 아니더라도 이곳의 야경은 너무 예쁘다




무심히 설치해 둔 전구가 마치 별을 보는 것만 같고

별자리를 연상케하는 광경.


사진을 찍는 시시각각 하늘이 어두워지는게 느껴지는데 그럴 수록 빛은 더 예뻐보인다




패더레이션 광장에서 바라보는 플린더스 역.

도시의 건물들과 불빛, 노을과 파란 밤하늘이 참 잘어울린다




사실 이 사진 위에 있는 사진에서도 볼 수 있는데 왼쪽 상단 반짝이는 별.

아마 금성이던가.


저렇게 유난히도 밝게 반짝이는 별을 보거든 행성이 아닐까 의심해보는 것도 ㅎㅎ

보통 저런 별은 화성이거나 금성. 둘 중하나이다




위에서 바라본 광장.

저 반짝이는 조명 주위에 사람들이 잔뜩 몰려있다




반짝이는 빛에 집착하는건 벌레들 뿐만은 아닌듯.




저 예쁜 조명에 너도나도 관심을 갖는다

주위에서 사진을 찍고 안에 들어가보기도하고


마치 추운날 따뜻한 열기가 나오는 난로 곁에 있는 것 마냥.




친구와 실컷 야경을 구경하고는 집으로 돌아가는길.

플린더스 역 앞에서 신나게 바이올린 연주를 하시던 할아버지.


사람들이 구경할 수록 더 신나서 춤도 추고 뜀도 뛰면서 연주를 하신다

버스킹하시는 분들의 돈통에 동전 하나 넣어주지 못하고 온 것도 조금 아쉽다




집으로 돌아가는길.

이 저녁에 역 안에 사람들이 늘 많지는 않겠지?

아마 오늘이 크리스마스이기 때문일 것이라 생각이 들지만.. 이 역안의 풍경마저 사람들의 열기를 보여주는 것 같다


내가 서있던 플랫폼 근처에 루돌프 머리띠를 쓴 경찰들이 있었는데...

그 사진을 찍지 못한게 가장 후회된다..ㅋㅋㅋㅋㅋㅋ

(여기 경찰들 너무 귀엽다..ㅋㅋㅋㅋ)




집에 돌아오니.

맥주 한 잔이 하고 싶더라.


같이 마셔줄 친구가 있다면 더 좋겠지만.. 어쩔 수 없으니 냉장고에 남아있던 처음보는 맥주 한 캔을 꺼내 마신다. 

집에서 같이 지내는 분 조차도 크리스마스를 즐기러 아직 밖에서 돌아오지 않은듯.

ㅋㅋ 이름도 독특한데.

생각보다 맛이 좋다 ㅎㅎㅎ 가볍게 마시기 좋은 맥주인가


아무튼! 정말정말 긴 하루였다.

이곳저곳 많이 다녔고 정말 더운 날이었지만 그래도 눈이 호강한 날.


이렇게 오늘도 호주에서의 SPECIAL한 5번째 날을 마무리한다! :D

모두들 메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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