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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여행기_Day 2 : 멜번 도착!

seungjin.ll 2016. 12. 21.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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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21

호주 여행기_Day 2 : 멜번 도착!




어제 분명 말레이 시간으로 새벽에 잠들었고.. 잠이 깬 지금 6시..정도 밖에 안되었으니..?

정말 몇 시간밖에 잠들지 않았는데 피곤했었는지 굉장히 말짱한 정신으로 일어났다


눈 뜨고 얼마 안됐을 땐 거의 깜깜해서 이제 막 해가 뜨고 있었는데 얼마 안되서 점점 하늘이 밝아졌다


몽실몽실 구름 세상 ㅋㅋ 그냥 이 장면이 바다나 혹은 하얀 눈으로 덮힌 곳 같다




점점 밝아올 수록 구름이 조금 씩 걷히기 시작했다

하늘도 점점 파래지고 구름 아래 뭐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한참 날아서 도착할 때 근처가 되니 사막인지 황무지같은게 보였다


그래서.. 금방 갈 줄 알았더니만 그 이후로도 한참 날아갔다..ㅋㅋㅋ




ㅎㅎ 드뎌 거의 다왔다

하늘에서 본 호주는 정말 녹색 밭 밖에 안보였는데 ㅋㅋ 어쩜 이렇게 사각사각하게 잘라놨는지

경계선이 거의 확실하고 일정한 간격이 있는 듯했다


하늘 위에서 보니 구름 덩어리가 있는 곳 아래에는 그 구름만큼 그림자가 지는 모습이 보였는데 꽤 재미난 광경이었다 ㅋㅋ




ㅎㅎ.. 수화물 받는 곳에서 보드 판을 봐도 내 비행기가 안뜨길래.. 한참 찾았는데.. 그래도 결국 잘 찾았다! ㅋㅋ

보안 검사도 마치고 드뎌 멜번 도착

(여기 보안 검사 꽤 엄격해보임...ㅋㅋ)




하...... Sky Bus 를 못 찍은게 매우 아쉽지만.. 다음 기회에 찍도록 하고

일단 전날 받아둔 티켓 pdf 를 준비해두고 줄을 섰다


줄 서서 기다리면 티켓 확인 하는 분께서 찍으러 온다


버스가 도착하면 탑승 후 짐은 짐칸에 올려두고 자리에 앉으면 된다

참고로 Sky Bus 내에서는 무료 와이파이가 되니 연락이 필요한 경우 와이파이를 잡아서 쓰도록!




Sky Bus 를 타면 아마 여기가.. Southern Cross 였나 이곳까지 데려다준다

그럼 내린 후 밖으로 쭉 나오다보면 PTv information 센터같은게 있는데 잘 모르겠으면 이 곳에 들어가서 어떻게 가는지 물어보면 잘 알려준다


처음 온 경우 저 곳에서 이 곳의 교통 카드인 Myki 카드를 구매하고

아마 $6.00 였던 듯


돈을 충전하면 된다


처음 저기서 구매하게 되면 카드 구매와 충전을 함께 해준다


그러면 목적지에 맞게 플랫폼을 찾아서 해당 열차가 오는 시간까지 기다렸다가 탑승하면된다


처음 타는 것이라 그런지 헷갈리고 복잡해보였다

내가 갔던 플랫폼은 11번 Upfield 행 열차!




ㅎㅎ 열차를 기다리며 찍은 반대쪽 플랫폼

저 독특한 모양의 천장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이 곳 역은 꽤나 예쁜듯


혹시 잘못 탈까봐 걱정하면서 있었는데

내 주위에 있던 사람들은 정말 무심히 바닥에 주저앉아 있더라 ㅋㅋ 여기 사람들 참 아무데나 잘 앉는다 ㅋㅋ




내 도착지인 Anstey 역.

내가 가야할 스트릿이 어느 방향인 지 몰라서 일단 보이는 데로 나왔다.. 지도라도 달라고 할 걸 그랬다 ㅋㅋ




흠.......... 일단 처음 거리를 본 소감으로는 거리가 참 예뻤다

집들도 모두 예쁘게 장난감처럼 생기고 정원도 너무 예쁘고 페인트 칠도 색이 참 다양해서 그런지 동네는 예뻤는데....


대체 여기가 어디냔 말이다..! ㅋㅋㅋ

아니 스트릿 표시를 좀 중간중간 더해주면 얼마나 좋아... 한참 한 블럭은 걸어가야 한 번씩 여기가 어느 스트릿인지 정도만 써주고..

이쪽으로가면 어떤 스트릿이 나온다 뭐 이런 안내판은 없나......


결국 가다가 중간에 어떤 분이랑 마주쳤는데 나를 보더니 궁금한게 있냐고 먼저 물어보셔서

내가 찾는 스트릿이 어디있는지 물어봤다


다행히 이분 덕에 내가 찾던 집을 찾을 수 있었다 ㅋㅋ




집에 들어갔더니 호스분이 계셨는데 일이 있으신지 엄청 빠른 속도로 설명해주시더니 곧 나갔다

하 일단 나는 한숨 돌렸으니

집 구경도 좀 하고 ...ㅎ


ㅎㅎ 근데 여기 집 굉장히 예쁘다

거실도, 마당도, 주방도.. 예쁘게 잘 꾸며져 있었다




내방!! 드디어! 내방이다!! ㅋㅋ


ㅎㅎ 꽤 괜찮지 않은가???

내 책상도 있고 침대도 있고 ㅎㅎ


책상위엔 멜번 시티 지도와 이 곳 생활과 관련해서 필요한 정보들이 적히 종이가 놓여 있었다

일단 그런건 천천히 보도록하고..


이제 드디어 와이파이가 되니까 친구랑 다시 연락도 하고..

공항에서 하루를 보낸 덕에 얼굴이 엉망이되어서 일단 세수부터 다시 하고..

조금 쉬다가 정리도 좀 한 후 나갈 준비를 마쳤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집 밖에 나와서 가장 허무했던 것 중하나였는데..

나가면서 흠.. 이제 또 다시 역을 어떻게 찾지 이러면서 일단 역이 있던 방향으로 걸어갔는데..

(집에 올 때 빙 돌아왔기에 다이렉트로 갈 수 있는 길을 솔직히 아직 몰랐다)


철로를 걸어가면서 문득 응....???????????????

ㅋㅋㅋㅋㅋㅋㅋ

이럴수가 맙소사... ㅋㅋㅋㅋㅋㅋㅋㅋ 역이 집 앞 바로 코 앞이었다..ㅎ

ㅋㅋㅋ 1분거리..? ㅋㅋ 그냥 문 밖에 나와서 100미터 쯤 걸으면 역이었다..ㅋㅋㅋㅋ


하 ㅋㅋㅋㅋ 집을 찾아온게 너무 허무했지만.. 그래도 이렇게 가깝다는 걸 알게됐으니 다행이다

인터넷이 안되는게 이렇게 치명적이라니.. 역시 애초에 지도를 찍어올걸 그랬다




당연히 더울거라고 생각하고 왔는데.. ㅋㅋ

그래도 나름대로 긴팔에 긴바지 입고 있었는데 왜이리 쌀쌀..ㅋㅋㅋ


여기서 타는게 맞나하고 긴가민가 했지만 시티 가는거라니까 맞나보다~

(이곳은 열차 배차간격이 꽤 큰데) 다행히도 열차 도착시간 근처에 왔는지 금방 열차에 탔다!




아직 점심을 못먹어서 친구가 한참 고민하다가

여기갈까 저기갈까 시티를 좀 돌긴했지만 결국 도착한 곳!


이 곳 버거가 그렇게 맛있다면서 데려갔다 ㅋㅋ


8 bit


가게 이름이다


일단 친구가 추천해준 버거를 주문했다


8 bit with cheese $9.50


뭐.. 한국에서 버거 가격 생각하면 저렴한 건 아닌데

크기도 크고 맛있게 잘 먹었으니 만족한다

(음료와 chip은 친구가 따로 시킨거다)




오늘은 일단 첫날이니까 적당히 시티 구경이나 하기로.

음.. 사실 이 곳을 우리나라의 어디와 비교해야할지는 잘 모르겠다 ㅋㅋ


워낙 서울은 번화한 곳이 많아서...

그냥 이것저것 모여있는 중심지라고 표현해야하나..ㅋㅋ




일단 유심칩을 사러 마트에 갔다

앞에 이것저것 준다고 써있길래 산 건데.. 결과적으로 그냥 별거 아니었다..


쳇.. 여기나 저기나 장사해먹는건 똑같나

아니 그러면 겉 표지에 설명이라도 자세히 써놓아야하는 거 아닌가


activate 를 정확히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어서 근처 Optus 판매점을 갔는데 그쪽은 서비스 센터가 아니라서 자신들도 잘 모르겠단다 하하


친구가 서비스 센터에 한참 전화해서 사용방법을 알아낸 후에

일단 그냥 쓰기로 했다


일단 이 제품은 $10 인데 이걸 사면 기본으로 10달러 치의 데이터를 제공한다

서비스 종류로 3가지가 있었는데 그 중 ultimate였나.. 이건 저 10달러가 국제 전화?였나 그냥 전화였나 이런거에 쓰인다길래 (아니 난 전화 필요없는데) 때려치고

그나마 순수하게 데이터로 사용할 수 있는 매일 $2 치의 데이터 500메가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선택했다


저 10달러를 다 쓰면 충전해서 계속 사용할 수 있다

솔직히.. 하루에 500이면 좀 많은데.. 서비스가 좀 맘에 안 들었는데 뭐 어쩔 수 없으니 그냥 사진 많이 보내면서 최대한 많이 써보기로 했다..ㅜ




여기는 음 무슨 도서관이었지? ㅋㅋ


State Library of Victoria


이거 맞나?.. ㅋㅋ


아무튼 도서관이다

외관이 예뻤는데 원래는 옆에 잔디밭에 사람도 많이 앉아있고 새들도 많고 우리도 좀 쉴 겸 벤치로 갔다

저 도서관 안에도 들어갔었는데 사실 유심 활성화 시키기 전에 와이파이 쓰러 갔었다 ㅋㅋ




이 도서관 건물 앞쪽에 이렇게 체스판이 있었다 ㅋㅋ

체스하면서 놀라는 건가 ㅋㅋ


그늘에만 돌아다니다 보니 좀 추워서 햇빛 쨍쨍한 곳으로 왔는데 ㅋㅋ

막상 앉아 있으니 덥다기 보단.. 뜨거웠다 ㅋㅋ




벤치 앞에 있던 잔디밭에 새들이 엄청 많이 있었다

나는 그냥 비둘기가 많구나 이러고 생각하고 있다가 첨엔 저거 갈매기 같이 생겼다 이랬는데

친구가 진짜 갈매기라길래 ㅋㅋㅋㅋ 약간 신기했다


여기 도시엔 갈매기가 정말 많다 ㅋㅋ

우리나란 바닷가 근처에서 밖에 볼 수가 없어서 당연히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이 곳엔 갈매기가 흔한 새 인가보다


아 그리고 여기 비둘기는 굉장히 날씬하다 ㅋㅋ

우리나라 비둘기가 닭둘기 인거에 비하면 ..ㅎㅎ


사람들이 이 새들을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

우리도 비둘기가 좀 예뻐보였으면.. (물론 사실 이미 비둘기는 내 인식에 좋지 못해서 이 아이들이 예뻐보이지는 않는다만 ㅋㅋ 그래도 갈매기는 좋다)


구경하던 중 어떤 분이 먹이를 던졌는지 막 다들 거기로 달려들었는데 어떤 초 시크한 비둘기 한 마리가 앉아서 안 가더라 ㅋㅋㅋ




ㅎㅎ 이렇게 보니 사람 정말 많아보인다 ㅋㅋ


여기 사람들은 저런 잔디밭에 참 잘 앉아있는다 (잔디 밭이 아니더라도 잘 앉는 것 같지만..)

어릴 때부터 이렇게 살아서 그런감..

난 벌레들 신경쓰여서 싫은데..ㅋㅋ

(심지어 새 똥, 오줌.. 아마 깨끗하지는 않을거다..ㅋㅋ)




ㅋㅋㅋ 친구가 다니는 학교 건물이라길래 찍어봤다 ㅋㅋ

학교 건물이 무슨 시티 한복판에 있는 것도 특이해보였지만

여기가 디자인 쪽이 유명하다나. 그래서 그런지 건물들이 죄다 독특하다




ㅎㅎ 길 건너기 전에 찍은 사진.

ㅋㅋㅋ 트램이 너무 예쁘게 잘 나온듯.


별 생각없이 찍은 것이었는데 저 가운데 서있는 분도 분위기있어 보인다 ㅋㅋ




ㅋㅋ 여기가 아마 Melbourne Central 역이 있는 곳인데

사실 이곳도 아까 그 유심..때문에 왔다 ㅋㅋ..


여기에 매장이 하나 있대서..ㅋ

여기 분위기는 뭐 이미 크리스마스였다 ㅋㅋ 저 시계도 정각 근처가 되면 노래가 나오면서 뭐가 움직인댔는데 이미 정각이 지나서 아쉽..




ㅎㅎ 이렇게 오늘은 시티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면서 구경을 다녔다

처음이라 익숙하지 않은게 꽤 있었지만. 게다가 아직은 별로 여기가 호주라는 게 실감이 잘 안났다 ㅋㅋ


금방 익숙해질 거라 믿고.. ㅎ




ㅋㅋㅋ 그리고 여름의 크리스마스라니! ㅎㅎ

처음 경험하는 것이지만. ㅋㅋ 나무도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나는 천으로 감싸놓고 이미 트리도! ㅋㅋ


이런걸 보면 여름 겨울이 별로 중요한 것 같지 않아보이기도 했지만

여기에선 크리스마스의 첫 눈 따위는 없겠지..ㅋㅋ


이렇게 익숙하지 않았던 호주에서의 첫 날을 마무리한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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