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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둘레길] 1구간. 소나무숲길

seungjin.ll 2022. 4. 22.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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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문 날짜. 2022. 4. 3 일
  • 날씨 맑음. 춥지도 덥지도 않은 날씨

이유는 생각이 안나는데 갑자기 산이랑 둘레길에 꽂혀서 엄마와 북한산 둘레길을 걷기로 했다. 생일 선물로 등산화도 받았겠다 ㅋㅋ 

 

사실 이날 출발 전까지만 해도 살짝 좀 귀찮긴했는데 이런저런 핑계로 하지 않으면 평생 안할 것 같아서 어찌됐든 오전 10시 반쯤 집에서 출발해서 북한산우이역으로 갔다. 북한산 우이역에 내려 2번 출구로 나와 앞으로 좀 걸어가면 하천이 보이는데 시작점은 천 길을 따라 걸어간다고 생각하면 된다.

 

역에서 나와 좀 걷다보면 볼 수 있는 초입길. 설마 이런 길만 계속 가는 줄 알고 살짝 걱정했다 ㅋㅋ

길은 안내표지판도 잘 되어 있기도 하지만 네이버 지도에 '북한산둘레길1구간' 이런식으로 검색하면 1구간 루트가 나오는데 그걸 참고해서 따라갔다. 우이분소에서 스탬프 북? 같은거 받을 수 있는 것 같았는데 어딘지 정확히 모르겠어서,, ㅋㅋ 열려있는건가 싶기도 했고 그냥 지나쳐왔다.

 

첫 둘레길 걷기! 커피와 삶은 계란을 챙겨서 왔다. 처음 시작 부분이 너무 일반 길 같아서 이렇게 평지만 걷다 끝나는 건가 싶었는데 소나무 숲길로 들어가니 나름 산길이었다! ㅎㅎ 사진으로 보이는 길 앞으로 쭉 가다보면 백운대(정상 봉우리인 것 같다) 가는 길이 있었는데 나도!! 거기로 가고 싶었다 흑흑 올해 안에 꼭 가봐야지

 

나는 아니고,, 오마니..ㅎ

1구간 루트를 따라 걷다보면 구간 시작 입구가 나온다. 여기부터는 산길!

딱히 입을 옷이 없어서 이것저것 주워입고 왔는데 나쁘지 않은듯!

 

오른쪽. 가장 험했던 길.jpg ㅋㅋㅋㅋㅋ

천천히 걸어갔는데 중간중간 은근 사람들도 꽤 있었다. 중간에 사람없을 때 마스크 벗고 가는데 공기 넘 좋더라... 얼른 실외에서라도 마스크 벗고 생활했으면 좋겠다! 중간에 쉼터에서 싸가지고 온 계란과 커피를 마셨다. 먼가 공기가 좋아서 그런지 기분도 좋구...ㅎㅎ 근데 여름되면 벌레가 많아질 것 같아서 살짝 걱정된다 ㅋㅋ

중간중간 아주 조금씩 사알짝 험한 ㅋㅋ 길이 있지만 거의 무난무난하구 힘들지도 않다.

 

정말 가벼운 걷기 수준이었지만 다녀오고 나서 넘 개운하고 좋았다. 마지막에 솔밭 근린공원? 너무 멋있구 마음에 들었다. 집 근처라면 책 들고 산책 나가고 싶은 곳이었다.

 

집에 가는데 뿌듯하구 보람되고 개운하구... 진짜루 진작에 자주자주 왔으면 참 좋았을 걸 싶었다. 앞으로도 꾸준히 둘레길을 완주하는 그날까지~ ㅋㅋ 장비도 하나씩 마련해야지!!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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