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문 날짜. 2022. 4. 3 일
- 날씨 맑음. 춥지도 덥지도 않은 날씨
이유는 생각이 안나는데 갑자기 산이랑 둘레길에 꽂혀서 엄마와 북한산 둘레길을 걷기로 했다. 생일 선물로 등산화도 받았겠다 ㅋㅋ
사실 이날 출발 전까지만 해도 살짝 좀 귀찮긴했는데 이런저런 핑계로 하지 않으면 평생 안할 것 같아서 어찌됐든 오전 10시 반쯤 집에서 출발해서 북한산우이역으로 갔다. 북한산 우이역에 내려 2번 출구로 나와 앞으로 좀 걸어가면 하천이 보이는데 시작점은 천 길을 따라 걸어간다고 생각하면 된다.
길은 안내표지판도 잘 되어 있기도 하지만 네이버 지도에 '북한산둘레길1구간' 이런식으로 검색하면 1구간 루트가 나오는데 그걸 참고해서 따라갔다. 우이분소에서 스탬프 북? 같은거 받을 수 있는 것 같았는데 어딘지 정확히 모르겠어서,, ㅋㅋ 열려있는건가 싶기도 했고 그냥 지나쳐왔다.
첫 둘레길 걷기! 커피와 삶은 계란을 챙겨서 왔다. 처음 시작 부분이 너무 일반 길 같아서 이렇게 평지만 걷다 끝나는 건가 싶었는데 소나무 숲길로 들어가니 나름 산길이었다! ㅎㅎ 사진으로 보이는 길 앞으로 쭉 가다보면 백운대(정상 봉우리인 것 같다) 가는 길이 있었는데 나도!! 거기로 가고 싶었다 흑흑 올해 안에 꼭 가봐야지
1구간 루트를 따라 걷다보면 구간 시작 입구가 나온다. 여기부터는 산길!
딱히 입을 옷이 없어서 이것저것 주워입고 왔는데 나쁘지 않은듯!
천천히 걸어갔는데 중간중간 은근 사람들도 꽤 있었다. 중간에 사람없을 때 마스크 벗고 가는데 공기 넘 좋더라... 얼른 실외에서라도 마스크 벗고 생활했으면 좋겠다! 중간에 쉼터에서 싸가지고 온 계란과 커피를 마셨다. 먼가 공기가 좋아서 그런지 기분도 좋구...ㅎㅎ 근데 여름되면 벌레가 많아질 것 같아서 살짝 걱정된다 ㅋㅋ
중간중간 아주 조금씩 사알짝 험한 ㅋㅋ 길이 있지만 거의 무난무난하구 힘들지도 않다.
정말 가벼운 걷기 수준이었지만 다녀오고 나서 넘 개운하고 좋았다. 마지막에 솔밭 근린공원? 너무 멋있구 마음에 들었다. 집 근처라면 책 들고 산책 나가고 싶은 곳이었다.
집에 가는데 뿌듯하구 보람되고 개운하구... 진짜루 진작에 자주자주 왔으면 참 좋았을 걸 싶었다. 앞으로도 꾸준히 둘레길을 완주하는 그날까지~ ㅋㅋ 장비도 하나씩 마련해야지!!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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