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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기_부산 Day 2 : Day to Rest .. o<-<

seungjin.ll 2017. 8. 13.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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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8. 8

국내 여행기_부산 Day 2 : Day to Rest .. o<-< 




부산에서 맞는 첫 아침.

일찍 잠든 동하를 제외하고 새벽 늦게 잠이든 우리는 해가 밝아오도록 침대에서 나올 줄을 몰랐다 ㅋㅋ


동하 혼자 일찍 일어나 밑에서 뒹굴거리면서 놀고 있었다

그래도 하루종일 집에만 박혀있을 수는 없으니.. 일어나기 싫은 몸을 일으켜 나갈 준비를 했다


침대 옆이 통 유리창이다 보니 아침 해가 뜨면 바로 환해진다

물론.. 해운대라는 곳은 그냥 밤낮없이 환한 것 같긴 하지만..ㅎ


점심 때가 되서야 준비를 마치고 밖으로 나섰다




광준이는 본인이 갖고 있다는 가장 밝은 옷이라며 입은 하늘 색 옷 ㅋㅋㅋ


역시나 오늘 날씨도 맑았고 덥긴 했지만 한창 더웠던 때여서

이정도면 괜찮다고 생각했다


비 안오는게 어디야 ㅎㅎ


오늘은 해장 겸 돼지국밥을 먹자며 길을 나섰다




우석이가 안내한 돼지국밥 집은 해운대 역 큰 길가에 있는 곳이었는데

기다리던 사람이 있어 우리도 번호 표를 받았다


다행히 오래 기다릴 것 같지 않았기에 그냥 여기서 먹기로했다




우리가 기다리고 있던 곳은 오복 돼지국밥.


확실히 기다리기엔 날이 뜨겁긴했는데...


뭐. 심심하니깐 사진이나 찍어야지라며 동하의 끼부림이나 열심히 찍었다는..




헤..

드디어 들어왔다 ㅎㅎ


동하는 내장국밥을 나머지 셋은 섞어국밥을 주문했다


ㅎㅎㅎㅎㅎ.. 여기 돼지국밥 넘나 맛있었다...ㅎ

동하는 한 입 먹자마자 다대기 넣는 것도 잊고 아무말 없이 흡입했다는.. ㅋㅋ


3년 째 부산을 방문 할 때마다 돼지국밥 한 번씩은 먹고 가는데

먹었던 곳 중에 가장 맛났던 것 같기도 ㅎㅎ


나오면서 다같이 '와 여기 진짜 맛있다' 이러고 나왔으니

예전엔 내장 들어있는걸 잘 안먹었는데 요새는 이런게 더 맛나다 ㅋㅋ




식사 후 카페에 가서 좀 쉬기로 했는데

날이 너무 더웠기에 그냥 집 가는 길에 있던 *벅스에 들리기로 했다


오늘 소세지 단톡방에 재미난 난리가 나는 통에 밥먹을 때부터 다들 핸드폰 삼매경.

나는 스벅 잘 안오는데 덕분에 경석이가 준 기프티콘을 드디어 사용했다 ㅋㅋㅋ


'나 드디어 쓸수있어!'라며 좋아한 1인.




난 유독 다른 사람을 많이 찍는데

어떻게 찍냐길래 핸드폰 화면을 보여줬다ㅎㅎㅎ


ㅎㅎ 응 이렇게 찍는거야!

ㅋㅋㅋㅋ 영문모르고 찍힌 우석이 사진 ㅋㅋㅋㅋ

(본격 대놓고 찍는데 찍히는 사람은 찍힌 줄 모르는 사진찍기 스킬)


군대는 잘가고.. 빠빠이 우석.. ㅋㅋ


사실 동하짱 사진도 올리고 싶었지만.. 

내 카메라 앞에서 이상한 짓만해서 차마 올릴 수가 없네.. ㅋㅋㅋㅋ

여기서 찍은 동하 사진이 지금 우석이가 열심히 짤로 쓰이고 있으니.. 신변 보호를 위해 우리만 간직하는 걸로.. ㅋㅋㅋㅋ




카페에서 좀 쉬고 점심도 먹었겠다

나른해진 우리는 낮잠을 자자며 다시 집으로 들어갔다 ㅋㅋㅋㅋ


ㅋㅋㅋ 하 이런 생활 넘나 좋다 ㅋㅋㅋㅋㅋ


나온지 얼마 안되서 다시 집으로 들어간 우리는

침대에 다시 누워 잠이 들었다 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여행을 편하게 다니긴 하지만 이런 경우는 또 첨.. ㅋㅋㅋㅋ

집에서 느낄 수 없는 에어컨 + 이불의 조화는 행복한 휴가의 상징일까.




진심...

저녁먹기 전까지 잠만 쳐잔 우리들은 해가 다 떨어지고서야 다시 밖으로 나왔다

(오늘 일정이 점심 + 저녁이 끝이 되버리는줄..ㅋㅋㅋㅋㅋ)


어쩜 이렇게 정상적인 사진이 없니 동하야...

사진 고르기 힘들다 ㅋㅋㅋ


그래서 우린 저녁 먹으러 밖으로!!




저녁 메뉴는 밀면.

오늘은 부산의 시그니처 음식들만 골라먹는 날인갑다


동하와 나는 비빔 밀면. 우석이와 광준이는 물 밀면을 주문했다


초량 밀면

소자는 4,500₩

대자는 5,000₩


뜨뜻한 육수와 함께 먹으니 역시 좋았다

역시 냉면집이나 밀면집이나 뜨거운 육수가 짱인듯 ㅎㅎ




식사를 마치고 이제 어디를 갈지 고민하면서 골목에 서있었다


원래는 내가 가고자 하는 바를 들리고 광안리에 갈까 생각했지만

바가 별로 안 땡긴다고 해서 바로 광안리로 이동하기로 했다 ㅎㅎ




지하철로 몇 정거장 안 되긴 하지만 그냥 다같이 택시타고 고고

매 여행 때마다 지하철을 많이 탔던 것 같은데


이번엔 다같이 거의 택시타고 이동했다

ㅎㅎ 역시 이 편이 편하긴한듯~




광안리 바다를 보며 치맥을 하기 위해

바로 앞에 있는 편의점에 들러 맥주와 폭죽을 사갔다


작년에는 아예 광안리를 들리지 않았었고

제작년엔 바로 이 광안리 앞에 있는 찜질방에서 잠을 잤었는데


여기 오니 그 추억이 다시 떠올랐다


그 때 한창 현아가 코젤 맥주 마시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는데

찜질방에 들어가기 전 여기서 코젤 맥주를 사다가 광안리 바닷가에 앉아 맥주 한 잔 했던 것 같다




이렇게 바리바리 사서 광안리 입성. ㅋㅋ

확실히 광안리 해수욕장엔 사람이 덜한 느낌


내가 갈때만 그런건 아니겠지.. ㅋㅋㅋ


뭔가 조용히 즐길 땐 참 좋긴 한 것 같다

뭐.. 사실 광안리랑 해운대는 너무나도 분위기가 달라서 즐기는 포인트가 다른듯




오구오구 조아요 동하??? ㅋㅋㅋㅋ

폭죽 들고 신바람난 동하짱.. ㅋㅋㅋ


바로 동하가 서있는 위치에 있는 파라솔..? 아래로 자리를 잡았다


광안리는 참 한결같구나 ㅎㅎ

제작년에도 이 자리에 앉았던 것 같은데 말이지




부산에서 유명하다는 그 땅땅치킨을 주문하고서는

우리는 본격적으로 광안리 구경을 시작했다


다같이 사진 삼매경.

근데 광안리 사진은 찍어밨자 거기서 거기인ㄷㅅ....




광안리의 광안대교를 보기위해 오는걸까

그냥 조용한 바닷가를 즐기기 위해 오는걸까


조명에 딱히 흥미가 없는 나는 그냥 이 곳 '분위기' 자체를 즐기러 오는 걸까?

광안리는 낮에 와본적이 없어서 낮의 분위기를 모르겠는데

음.. 어떤 느낌이려나. 밝은 날의 광안리


이 곳 앞에 있는 찜질방에 들어가면 광안대교의 야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내가 좋아하는 야경은 그냥 일상 생활에 있는 불빛.

데코레이트된 야경은 별로 매력을 못 느끼겠다




저건 이름이 뭐지..?

뭐라고 불러야하는 지 모르겠다


치킨을 기다리며 이제 우리는 저것에 불을 붙여 놀기 시작했다

ㅎㅎ 예쁘다


그래 확실히 이런 불빛이 훨씬 예쁘다




금방 타들어가 꺼져 버려 아쉽긴한데

그 잠깐 사이에 뿜어대는 불빛은 마냥 예쁘기만 하다


막 사진 찍으려는 새 동하 것이 꺼져 버려 아쉽지만

그래도 예쁘다


매일 학교에서 찌들어 있는 것보단 확실히 표정이 밝네

우리에게 필요한 건 이런 여유들


여럿이 이렇게 여행오는 것도 꽤 매력적인 듯 하다

앞으론.. 이런식으로 멤버를 구성해볼까.. ㅋㅋㅋㅋ




애들 사진 찍어주느라 안하고 있다가

몇개 안 남았다길래 나도 하나 받았다


헤헷 예쁘다


너무 공격적으로 타들어가서 금방 꺼져 버릴까

얼른 사진을 찍었다 ㅋㅋ




이제 막 광안리를 즐기기 시작했는데

아주 조금 빗방울이 떨어져 살짝 걱정을 했다


뭐 다행히 그렇게 떨어지다 그쳤지만


이곳에 파도는 얌전하고 조용한 분위기 속에 좋은 소음이 된다

오로지 파도소리에 집중하게 된달까




다들 한자리씩 잡고 사진찍고 구경하느라 바쁘다

우리도 불놀이 쇼를 마치고 다시 바다 구경 중..


이 파라솔 같이 생긴 이것이 없었다면 아마 광안리는 매우 밋밋했을텐데

이렇게 놓으니 해변가가 좀 더 멋스럽다


우린 그냥 조용히 휴식중.




ㅋㅋ 우석이 쁘이


광준이는 머하느라 그렇게 핸드폰을 열심히 보고 있는거니 ㅋㅋ

그렇게 우리는 여전히 치킨님을 기다리는중..




ㅋㅋ 동하는 바닷가에.


동하야.. 오늘은 들가면 안대.. 아라찌..?

작년에는 바다에 들어가서 물놀이도 했는데 올해는 어쩌다 보니 그저 바다 구경만 한다


바다 보고 있으면 꼭 들어가고 싶긴한데

뒷처리가 귀찮아서 꺼려진다


해수욕장에 씻는 시설이라도 잘 되어있음 좋겠지만.. 

작년에 이용해봤는데 두번은 쓰고 싶지 않다 ㅋㅋ 그냥 자연 건조가 답인듯..




해운대는 오른쪽 풍경이 좋았는데

광안리는 왼쪽 풍경이 예쁘다


역시 공통점은 건물 불빛들이 화려하기 때문이려나

물에 비친 불빛이 색 띠를 이룬다


나중에 낮에 이곳을 방문하게 된다면 해안가를 따라 쭉 걸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갑자기 우리 자리 옆쪽에 자리 잡은 사람들

뭔진 모르겠는데 분위기가 좋아보였다


같이 오는 사람과 그날의 느낌에 따라 같은 장소에서도 다른 느낌을 갖겠지

우리의 컨셉은 무한한 휴식.

조용함 속에서 느끼는 안락함. 이런건가

어제 노래방에서의 분위기를 제외하면 그런것 같기도하다




ㅋ 드디어 치킨이 왔다

뭔가 생각한것보다 부실해보여서 응..? 이러고 먹기 시작했지만 어쨌든 먹기 시작했다


먹기 전 사진을 찍기위해 광준이가 핸드폰 조명을 만들어줬다 ㅋㅋㅋ

사진 찍기에 너무 어두웠다


사실 주위 사람들이 엄청 극찬을 했던지라 꽤 기대했는데..

생각만큼 맛있지는 않았다


뭐 그렇다고 맛없던 건 아닌데

와 여기 치킨 진짜 맛있다라고 할정도는 아니랄까... 그냥 보통..?


나중에 매장가서 다시 한 번 먹어봐야지.. 그때도 별로면

음.. 모르겠다 ㅋㅋ




우석이의 입대 전 좋은 여행을 위해.

짠.


우리에게 젓가락을 2개만 갖다주는 바람에.. 각각 막대 하나씩 집어들고 찍어먹었다 ㅋㅋ

다음엔 배달시킬때 얘기 해야지....;


그냥 이런저런 얘기를 하며 치킨을 먹고 있는데....

어떤 사람 둘이 우리 파라솔 근처에서 폭죽을 터뜨렸다...


갑자기 왠 모래바람이 날아오는 줄알았더니 왠 재가루가..ㅜㅜㅜ

저기여.. 좀 저리 가서 해주시면..


원래는 그렇게 재가루가 날리지는 않는다고 하긴하는데...

진짜 이건 심하게 날아왔다 ㅜㅜ 그렇게 먹던 치킨은 덮어두고 우리는 온갖 불평을 하며.. 그들의 폭죽놀이가 끝나기를 기다렸다


여러분.. 폭죽 놀이는 사람 없는 곳에서 합시다 ㅜㅜ




그렇게 먹던 치킨은 자연스럽게 멈추고 

우린 노래를 틀어놓은 채로 그저 바다나 감상했다


그 때 마침 소세지 단톡방에 또 재미난 대화를 하기에

실시간 화면 스트리밍을 하며 톡방 구경을 하면 꿀잼이겠다는 얘기를 하며 광안리를 즐겼다


바닷가에 대형 스크린 하나 둬서 파도 소리들으며 영화 감상해도 정말 좋긴하겠다


우리도 슬슬 집에 가기 위해 구매한 폭죽을 들고 이동했다

아까 그 사람들의 일을 겪고 난 뒤여서 사람이 좀 없는 쪽으로 갔다


어우.. 근데 이것도 재가루가 넘나 심해서...

두 개만 시도하고 나머지는 사용하지 않았다.. 폭죽이 좀 오래됐나봄...ㅜㅜ

딱 발사될때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찍다가 다 끝나버릴까봐 그냥 동영상으로 만족.




폭죽도 터트리고 

집에 갈 채비를 했다


이거 누가 그렸더라. ㅋㅋ

아무튼 오늘은 2017년 8월 8일 입니다!!!


흔한 모래사장에서의 글씨쓰기 놀이.




집에 돌아온 뒤 우리는 침대 위에서 티비나 보며 노닥거렸다

딱히 볼게 없던 우리는 각자 딴짓을 하다가

동하가 튼 게임 방송. ㅋㅋ




이 방송에서 자꾸 치킨내기를 하면서 치킨치킨 거리는 바람에 광준이가 치킨을 먹고싶단다

우리 좀 전에 .. 치킨 먹었거등...? ㅋㅋㅋㅋㅋ


근데 아까 먹은 치킨은 치킨같지가 않다며 치킨을 또 먹고 싶단다.

그러다 전에 받은 비ㅂ큐 치킨 기프티콘이 떠올라 얘기했더니

(ㅎㅎ 오늘은 받은 기프티콘 쓰는 날인가보다 ㅋㅋ 몇달 동안 방치됐던 기프티콘 하루만에 다씀)

화색을 하는 광준이 ㅋㅋㅋㅋㅋ


기프티콘에서는 11시? 까지 밖에 사용이 안된다고 써있었지만

매장 마다 다를 수 있다는 말에 우리는 전화를 걸어 치킨을 시켰다

다행히 치킨 배달이 된다 해서 우리는 아까 남은 맥주와 함께 2차 치킨을 또 먹었다


오늘도 역시나 먹방 ㅋㅋ

넘나 배불러서 치킨도 다 못먹었다..ㅎ


아까 낮잠을 넘나 많이 자는 바람에 다들 잠이 안온다고 늦게 잠들긴 했지만

나름 재미난 날이었다

휴식의 휴식에 의한 휴식을 위한 그런날. ㅋㅋㅋㅋㅋ


우석이와 광준이는 내일 일찍 서울로 올라가야 해서.

가기 싫다고 찡찡거리긴 했지만.. ㅋㅋ

그래도 좋은 여행이었다

담에 기회가 된다면 또 오도록 하자꾸남 ㅎㅎ


이렇게 부산에서의 둘째날을 마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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