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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여행기_Day 21 : Cloudy Day at Brighton Beach

seungjin.ll 2017. 1. 10.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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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9

호주 여행기_Day 21 : Cloudy Day at Brighton Beach




어제랑 그제 예쁜 바다를 많이 보긴 했지만..

친구가 물놀이를 못한 관계로 오늘은 해변을 가기로 했다


그전에!

지난 번 들린 킷캣 매장에 다시 들렀다


저번에 말한 것 처럼 킷캣을 내가 원하는데로 커스터마이즈 해서 살 수 있는데

얼마나 걸릴 지 정확히 모르겠어서 오늘 주문을 하기로 했다


주문은 저번 사진에서 나왔던 것 처럼 직접 주문을 하면되는데

초콜릿, 재료 포장박스 모양, 새길 글자를 모두 선택할 수 있다


초콜릿은 white/milk/dark chocolate 이 있고

위에 올라가는 재료들은 Raspberries, Rice Crisps, Toasted Coconut 외에도 Caramel Fudge, Mini Marshmallows, Peppermint Cracknel, Dried Hibiscus 등 총 16가지의 재료 중 3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그리고 저 박스 위에 들어가는 그림을 선택할 수 있고

아래 하얀 부분에 써있는 문구 중,

Scrumptious 라고 써있는 부분은 뭐랄까 '아주 맛있는' 이런 종류의 문구를 고를 수 있고

그 위에  MONANNI 는 직접 입력할 수 있다


ㅋㅋ 친구가 MONANNI(못난이) 라고 입력했는데 ㅋㅋ 왠지 그냥 마음에 들어서 그대로 주문했다

이런 식으로 원하는 대로 주문을 하고 결제를 하면 된다


참고로 킷캣 매장은 모든 것이 카드로 밖에 구매가 안된다..;

나는 다행이 비자카드가 있어서 그걸로 했지만 현금밖에 없으면 조금 곤란할 듯


저렇게 주문하고 호주 번호를 같이 입력하는데 초콜릿이 완성되면 문자로 알려준다

3일 내에 받으면 된다고 한다




주문한 초콜릿을 만드는 과정을 직접볼 수 있는 곳

지난번에 사진을 올리긴 했었지만 ㅋㅋ


혹시 내 것을 만드는 걸 볼 수 있을까해서 한 번 더 조금 구경했다

누구 것인지 모르겠지만 ㅋㅋ 내가 주문한 것과 비슷한 걸 만들길래 한 번 더 동영상으로 남겨놓고 점심을 먹으러 나갔다




ㅎㅎ 지난 번 갔던 크레페 집을 다시 한 번 가기로 했다

중간에 온 친구는 안 먹어보기도 했고!

다시 갈 만큼 너무 맛있었기 때문 ㅋㅋ


이번엔 셋이니까 크레페 2개와 라자냐를 하나 시키기로 했다




ㅎㅎ

역시 이 거리는 늘 북적인다


지난번 주문을 받아주셨던 분께서 우리를 기억하셨다! ㅋㅋㅋ

이곳이 마음에 드는 이유는 다른 카페에 비해 가격도 저렴한 편인데 음식도 정말 맛있고 양도 푸짐하다

(할아버지 얼굴 잘려서 죄송..)


다음에 기회가 더 있다면 여기서 아침식사를 해보고 싶지만...

내일이 마지막 날이라는 것이 그저 아쉽기만하다




지난 번에 먹었던 연어 크레페와 버섯이 들어간 크레페

그리고 비프 라자냐.


가격은 각각 9달러, 10달러 정도이다

ㅎㅎ 이정도 가격에 이런걸 먹다니


게다가 이 라자냐 양이 장난이 아니다... 결국 배불러서 다 못먹었다


음료는 지난번처럼 아이스 롱 블랙을 시켰다

친구는 차이 라떼를 시켰는데 여긴 진짜 차 잎을 넣어서 우려줬다 ㄷㄷ.. 

(친구는 굉장히 만족스럽게 마셨다 ㅋㅋ 다 마시고 가지고 다니는 물을 부어서 한 잔 더 먹었다 ㅋㅋ)


아무리봐도 건물주라는 농담을 하며 배불리 식사를 마쳤다




플린더스 역에서 Sandringham 행 열차를 타고 가다보면 Brighton Beach 역에 도착한다


역에서 나오면 원하는 위치를 가는 방향을 알려주는 표지판이 있다




해변가로 가던 길에 만난 예쁜 파랑새

이 새 그림이 그려진 컵, 찻잔, 그릇 등이 굉장히 많은데 실제로 보니까 진짜 예쁘다 ㅜㅜ


꼭 찍어야 한다며 찍긴했는데 좀 작게 찍혔지만

내 카메라를 믿으며.... 확대해서 볼거다..


이 새 이름은 Fairywren

얼마나 귀여우면 요정이라는 단어를 갖다 붙였을까.

(친구가 집에가서 이름을 찾아다 알려줬다 ㅋㅋㅋㅋㅋ)


왠지 호주와서 새 공부하는 기분이다 ㅋㅋㅋㅋ

(친구가 이 새 말고도 노란 부리에 갈색 깃털을 가진 새 이름도 알려줬다..ㅋㅋㅋ Noise Miner. 시끄러운 광부랜다 ㅋㅋㅋㅋ 울음 소리 들어보면 정말 그렇다고 한다 ㅋㅋ)

한국에선 흔한 까치, 비둘기, 제비, 까마귀.. 뭐 이정도밖에 모르는데..ㅋㅋㅋ




ㅋㅋ 여기도 역시나 갈매기 군락지. ㅋㅋㅋㅋ

갈매기가 언제부터 이렇게 흔한 새였지.. ㅋㅋㅋ 그래도 봐도봐도 예쁘다 ㅎㅎ


비둘기보다 훨 낫다 암...




이제 드디어 브라이튼 해변에 있는 Bathing Box 가 보인다

Bathing Box 에 여러가지 서핑 용품이나 다른 용품들을 넣고 사용하는 곳이라던데.. 아무래도 개인 소유인가보다

알록달록하니 아기자기하고 예쁘다


부동산에 Sold Out 이라고 써있는걸 봤다고..

아쉽게도 열려있는 곳이 얼마 안됐는데 아무래도 오늘 날씨가 흐려서 그런가보다 ㅜㅜ


친구가 물놀이 하고 싶어서 왔는데.. 날이 흐려서 아무래도 못할듯.. ㅜ




남의 집 앞인 셈 이지만.

다들 하나씩 자리잡고 쉬길래 우리도 예쁜 집 하나를 잡아 앞에 앉았다


아가들은 어딜가나 참 귀엽다 ㅋㅋ




앉아서 명상하는 아저씨.. ㅋㅋ

여유롭다 정말


생각해보니 간식거리를 안챙겨와서 친구가 나가 Chips 를 사가지고 왔다




집이 너무 예쁘고 귀여워서 예쁘게 찍고 싶었는데

오늘 날씨가 흐린덕에 사진 다 망쳤다.. ㅋㅋㅋㅋ 날이 맑았음 더 좋았을 건데 쩔 수 없지..


집에 돌아가서 사진 보는데 이렇게 아쉬울 수가

여행 중 찍은 것 중에 가장 별로인 날이었다...




여유롭게 한 참 쉬다가

그래도 해변가 왔는데 발은 담가봐야지! 




ㅋㅋ 이 사진은 돌아가던 중 여자 두분께서 사진 찍어 달라고 해서 친구가 가서 찍어주는 중.

Bathing Box.

정말 계속 봐도 예쁘긴 한듯 ㅋㅋㅋㅋㅋ




호주 해변이 전체적으로 좀 얕고 파도도 덜한데

한 몇십미터를 걸어가도 무릎 정도까지 밖에 안온다 ㅋㅋ

아이들이 놀기 정말 좋은듯!


여기도 밀물 썰물이 있는지

시간이 지나니까 물이 점점 빠졌다

그래도 저 물이 남아 있는 흔적까지는 물로 차있었는데 지금은 거의 바닥이 보인다




ㅎㅎ.. 집에 갈 때쯤 되니까 날이 점점 밝아진다;;;

(저녁이 다되가는데..?)

하늘이 좀더 파랗고 해가 좀 더 쨍쨍했다면 더 예뻤을 것 같은데.. 아쉽다..




물이 투명해서 바닥이 보이는데

파도 물결 때문인지 모래 바닥이 이렇게 생겼다


살아있는 소라나 불가사리가 있길래 무슨 생태계 탐구하듯 친구랑 한참 구경했다 ㅋㅋㅋㅋ




ㅎㅎ 꼬맹이 둘.

쪼꼬만한 아이가 갈매기한테 달려가 날릴 것 만 같았지만 다행이 그런 진풍경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ㅋㅋㅋㅋㅋ


저기도 원래 다 물로 차있었는데;; 다 빠졌다

나도 갈매기 사진 찍으러 갔다왔다 ㅎㅎㅎㅎ




얘네들은 대체 왜 인지 모르겠지만 막 이러고 가끔 싸운다 ㅋㅋㅋ

아마 먹을 것 때문이겠지.


친구가 모래로 갈매기 한 번 속여보겠다고 유인한 다음에 던졌는데 ㅋㅋ 옆에 있던 다른 갈매기가 속아 넘어갔다 ㅋㅋㅋㅋ

그러고는 삐져가지고 빽빽 거리면서 운다 ㅋㅋㅋㅋ

진짜 웃김.


몸도 부풀리고 목을 늘렸다 줄였다 하면서 빽빽 우는 소리를 낸다 ㅋㅋㅋㅋㅋ

처음부터 동영상으로 남기지 못한게 아쉬울 정도.




날도 좀 쌀쌀하고 어짜피 날이 더 갤 것 같지는 않고 그래서 역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해변가에서 나와 도로를 따라 걷는데 와 여긴 무슨 집이 다 이렇게 크고 멋있지. ㅋㅋㅋㅋ


죄다 돈 많은 사람들이 사나보다 ㅋㅋ

길 가던 사람들도 멈춰서서 집 사진을 찍는다


나도 가다가 예쁜 집들은 몇 장 찍어뒀다 ㅋㅋ




건너 편에 있던 예쁜 나무들도 찰칵.

무슨 꽃이지.


저 길을 따라 걸으면 더 예쁘겠지만 우리가 갈 길은 아니어서 지나가면서 보는 걸로 만족.




무슨 기념비 같이 보이는 곳 앞에서 남자 셋이서 공으로 뭔지 모를 놀이를 하며 놀고 있었다




이제 역에 도착했다

돌아가야지..


바다도 이제 안녕.




갈때가 되니 괜히 일찍 피곤해진다.

아무 계획 없이 일단 시티로 다시 돌아가기로.


조금 아쉬운 Brighton Beach 였지만.. 그래도 안녕




ㅋㅋ 정말이지 셋 다 아무 계획없이 일단 걸었다

그리고 내일 뭐 할지 결정이 안 나서 생각할 시간도 필요했다


일단 시간이 남았으니 오전에 주문한 킷캣을 받으러 가기로 했다


길 가던 중.

화장품 샵 같은데 앞에서 홍보..?(뭐라고 하더라...)하던 분이 갑자기 날 부르더니 갑자기 옷을 어디서 샀냐고 묻는다 ㅋㅋㅋㅋ

셋 다 첨에는 매장 좀 둘러보라고 하는 줄 알았는데 옷을 어디서 샀냐길래

H&M.

How much?

10 dollar.


Oh My God. 이건 꼭 사야댐. 이런 표정으로 인사를 하고 우린 가던길을 마저 갔다 ㅋㅋ

지난 번 산 옷이었는데 마음에 들었나보다 ㅋㅋㅋㅋ


킷캣 매장에 가서는 주문했던 초콜릿을 받고

다른 초콜릿도 몇 개 샀다


여기 킷캣 매장에는 한 4가지 정도 종류가 있는데

그 중 가장 특이해보이는 걸로. ㅋㅋ


PassionFruit & Chili




역시나 정처없이 구경을 하며 가던길

친구가 여기에 들어가보고 싶대서 매장에 들어갔는데 ㅋㅋ 와우. 왠 악세서리가 엄청 싸다


여긴 뭐 맨날 할인 기간인가..

하나에 6달러 8달러 하는 것들을 (게다가 하나에 여러개씩 묶여있다) 3개에 10 달러. 이렇게 판다

친구랑 나눠 가질 겸 팔지랑 귀걸이를 장만했다 ㅎㅎ

우리나라에서 하나 사려면 저 묶음도 아니고 하나에 몇 천원 아니면 만원도 넘게 줘야하는데.. 좋은 곳이다 ㅋㅋㅋㅋㅋ




다른 친구와는 헤어지고 내일 호주를 떠날 친구와 지난 번 갔던 레스토랑을 한 번 더 찾았다

친구가 호주와서 고기를 여지껏 못먹기도 했고.

여기 피자는 정말 맛있었으니까.


오늘은 캥거루 스테이크와 조금 깔끔해보이는 피자, 맥주를 주문했다

(맥주를 추천해달라고 했더니 우리가 여행객 처럼 보였는지 dry 한것과 fruity 한 2가지 호주 맥주를 추천해줬다. 과일향 나는건 비싸서.. 드라이한걸로 선택.)

웨이터가 내 카메라를 보더니 어디꺼냐고 묻는다 ㅋㅋ

하얀색 캐논 카메라가 신기했나보다

게다가 위에 붙인 제이에스티나 티아라 스티커가 있었는데 ㅋㅋ 원래 있는 건줄 알았나보다 ㅋㅋ (이건 듣고서 친구도 놀랬다 ㅋㅋㅋㅋ 스티커야 얘들아..ㅋㅋ)

이 스페셜한 카메라는 대체 뭐냐며 ..ㅋㅋㅋㅋ 

오늘 이상하게 내 물건의 출처를 묻는 사람이 많다 ㅋㅋㅋㅋ


웨이터 분께서 친절히 우리들 사진도 찍어주셨다 ㅋㅋ




다시 한 번 먹는 캥거루 스테키.

ㅋㅋ 캥거루는 못봤는데.ㅋㅋ 캥거루 스테이크는 두번이나 먹네.. (미안하다 캥거루야.ㅋㅋㅋㅋㅋ)




너무 배불러서 피자 한 조각을 남기고 다 먹었다

이제 이 풍경도 끝이네. 하며 친구와 조금 더 시간을 때웠다


맛있는 집이 더 많아보였는데.

여기 음식. 다른 것들도 맛있어 보였는데. ㅋㅋ


한참. 감상을 마치고

눈에 좀 더 담아두고.


길을 나왔다

이제 이런 식당 거리도 안녕이다


내일이 마지막 날인 것이 실감이 안났지만 그래도 내일은 깔삼하게 피크닉을 하기로 하고 오늘 저녁을 마친다


이렇게 오늘도 호주에서의 20번째 날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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