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4
호주 여행기_Day 16 : Rhododendron Garden with Nice Friends~
적당히 덥고 적당히 선선한 그런 날씨.
기존 계획은 단데농 구경과 퍼핑빌리 열차를 타려고했으나.. 나의 투어일정으로 인해 그냥 가볍게 구경하기로 했다
내 친구의 친구들과 만나기로 한 장소에 가야하는데
우리가 타야할 Belgrave 행 열차가 갑자기 사라지는 바람에 다른 방법을 생각해야했다
이 상큼한 열차 스케줄 덕분에 우리는 Boxhill 행 열차와 버스 그리고 다시 열차를 타고 Upper Ferntree Gully 역 까지 이동했다 ㅎㅎ..
매우 귀찮게 이동했지만 어쨌든 결국 친구들과 만났고
다시 버스를 타고 Meat Pie 를 먹으러 이동했다
Pie in the Sky
가게에 사람이 많으면 구경을 먼저 하려고 했으나 우리가 갔을 땐 아직은 여유가 있는 편이었다
이미 매장 안은 그래도 꽤 많은 사람들이 있었는데
이 곳의 미트 파이가 맛있다고 하니 기대가 됐다 ㅎㅎ 물론 고기로 된 파이는 처음 먹어보기 때문에 궁금한 점도 있긴 했지만 ㅎ
매장 안도 굉장히 잘 되어 있었다
내부가 예쁘다 ㅎㅎㅎ
파이 말고도 다른 메뉴도 있긴 했지만 파이가 유명하다고 했으니 우린 당연히 Meat Pie 를!
메뉴가 나오는데 꽤 한참 걸렸다
우리는 내부에 있는 자리를 안내받았었는데 우리가 자리를 잡고 기다리는 사이 손님이 훨씬 많아졌다
ㅎㅎ 시간을 잘 맞춰온듯!
다른 종류의 Meat Pie도 많이 있었지만
이런 파이는 처음 먹어보니 우선 Classic 한 걸로 먹어보기로 했다
Cheese 가 들어간 메뉴를 선택했다 $7.45
다른 샐러드나 칩 등을 추가해 주문하면 가격이 좀 더 올라간다
미트 파이와 케찹을 찍어먹으면 맛있다고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냥 먹어도 맛있는 것 같다
빵은 pastry 처럼 부드럽고 고기는 고소했다 그리고 우리들이 알고있는 그런 치즈도!
물론 이런 미트 파이가 처음이기 때문에 얼마나 맛있는 파이인지는 비교하기가 어렵지만 여기서 지내는 친구가 맛있다고 했으니 꽤 괜찮은 집이 맞나보다
이제 이곳을 다시 찾기 전까진 미트 파이를 맛볼 기회가 거의 없겠지만
다음에 오게 된다면 이제 새로운 메뉴를 시켜봐야지. ㅎㅎ
참고로 포장도 가능하다고 한다!
식사도 맛있게 했으니 이제 구경을 하기로 했다
무슨 정원을 가는 길이었는데 이 곳. 이 산에는 이렇게 키가 큰 나무들이 쭉쭉 뻗어있다
ㅎㅎ 보기만 해도 시원한 광경이다
사진에 담기가 어려울 정도로 키가 크고
내가 이 울창한 아름다움을 담는 것이 부족할 정도로 너무 멋있다
그리고 확실히 나무가 많아서 그런지 공기도 상쾌하고 바람도 시원했다
ㅎㅎ 사진이 너~무 안나올까봐 걱정했는데
그래도 이 곳의 분위기를 담을 수 있어서 다행이다
이 산 전체가 참 멋있는 곳인 듯하다 ㅎ
지나가던 길에 왠 울타리가 쳐져 있는데.. 제대로 보지는 않아서 뭐라고 써있는 지는 모르겠다 ㅎ
그치만 뭔가 저 뒤에 길은 괜히 신비로워 보이고 들어가보고 싶게 생겼다 ㅋㅋ
마치 비밀의 정원처럼..? ㅋㅋㅋ
이제 정원 입구에 도착했다
National Rhododendron Garden
이거. 이름이 맞는건지 모르겠네..ㅋ
뭔 이름이 저렇게 어렵담..
입구에 들어선 후 왠 기념품 샵 같은 곳을 통과하다가 발견한 .. 뭐지..? ㅋㅋㅋ
장식용인가..? ㅋㅋ
아 그냥 뭐 표지판 용도인가 ㅋㅋ WELCOME!
ㅎㅎ 귀엽다 오리. 우리학교도 오리가 반겨주는데
정원의 초입부.
정원이라고 하기엔 굉장히 크다 ㅋㅋ
이정도면 국립공원 수준아닌가 ㅋㅋ
뭐 그러니 국립정원인가 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벌써부터 다양한 나무들이 보인다
가는 길목마다 수국이 많이 피어 있었는데
파랗고 하얗고 노란 빛에 보라 빛. 등의 수국이 피어있었다
그 중 난 이 파란색 수국이 젤 예쁘더라.
수국은 물을 좋아 하여, 수국의 수자가 물수자이다. 6~7월 무렵 가지 끝에서 둥근 모양인 대형의 취산꽃차례를 이루어 청보라색, 자색, 분홍색, 흰색, 빨간색의 꽃이 핀다. 꽃은 처음에 흰색으로 피기 시작하지만 점차 청색이 되고 다시 붉은 색을 더하여 나중에 보라색으로 변한다. 토양이 알칼리 성분이 강하면 분홍빛이 강하고, 산성이 강하면 남색이 되어 땅의 성질을 바꾸어 꽃의 색깔을 바꿀 수 있다
-- Wiki
라고 한다.
ㅋㅋㅋㅋㅋㅋ
이쪽 토양은 산성인가.
나무 옆 벤치는 늘 옳다! ㅋㅋ
그냥 예뻐보여서 찍었다..ㅎ
앉아서 여유롭게 쉬기엔 벌레가 너무 많다는게 흠이지만..
원래는.
사진 모양새가 예뻐서 찍었는데.
저 커플인지 뭔지 두사람이 멀리 있기도 했고 그늘진 곳에 있으니 사진이 잘 안나왔다..
아.. 딱 그림이었는뎀.. 아쉽.
우리 앞쪽에 어떤 아저씨 둘이서 이 나무 아래에서 뭘 보는진 모르겠지만 구경을 하고 있었다
다른 친구 중 한명이 나무 이름을 보고는 너무 귀엽다며 웃고 있었더니 ㅋㅋ 아저씨들이 허허 귀여운 것들. 이런 느낌으로 허허허허허 웃고 가셨다 ㅋㅋ
Polar Bear.
북극곰의 털처럼 하얀 색의 꽃을 가진 나무다.
정말 그렇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지어진 건지는 모르겠지만
와우..
첨엔 다른 나무에 가려 잘 안보였었는데.
딱 앞으로 나오니 풍경이 좋다
마치 높은 산 위에 올라와서 먼 곳을 바라보는 그런 느낌.
탁 트인 하늘이 참 좋다
이건 무슨 꽃이지?
색은 코스모스처럼 생겨가지고는 생긴건 민들레같다 ㅋㅋ
꽃반지 같은걸 하면 예쁠 것 같은 꽃이다
지나가던 길에 연못이 있었는데 (연못이라고 하기엔 크다.. 호수라고 해야하나..)
새끼오리가............ㅜㅜㅜㅜㅜㅜ 아이고 이런 귀여운것..
우리학교에도 자주 오리 새끼가 있어서 가끔 사진이나 실제로 봤었지만.
ㅜㅜㅜ 너무 귀여운 오리들이 이렇게 가까이 있으니.. 어쩔 줄을 모르는 우리들..ㅋㅋㅋ
엄마로 보이는 오리 한마리와 새끼오리 3-4마리가 주위에 쫄래쫄래 따라다녔다
하 ㅋㅋ 너무 귀엽다
손에 올려놓고 만지고 싶다..
역시다 이름은 기억이 안나는데
이 예쁘게 생긴 새의 울음 소리는 마치 '교무실에서 티타임을 가지며 깔깔거리며 웃는 웃음소리..'라고 누군가 표현해줬다 ㅋㅋ
아 그래
Kookaburra
이 새의 이름이다
걸어다니는 도중 이 새들이 단체로 몰려있는지
아주 깔깔 거리며 비웃는 것 같은 울음소리를 낸다
계속 듣고 있으면 정말 웃기다 ㅋㅋㅋ
직접 웃는 소리를 듣고 싶었는데.. 여기서는 울어주지를 않더라. 아쉽
나가던 길에 이 새말고도
이상한 기계음 소리를 내는 새도 있었고
빨간 색 깃털을 가진 앵무새도 봤다
참 특이한 새들이 많다
이 호주엔.
정원을 다시 나왔다.
하하.. 정말 이 나무들 다시봐도 멋있다 ㅋㅋ
사람이 저렇게 작아보이다니..
마치 우리들의 키를 비웃듯. 하늘을 향해 곧게 쭉쭉 뻗어있다
정원에 들어가기 전 비밀의 정원같이 생겼다고 한 그것이다 ㅋㅋ
No Parking
Management Vehicles Only
아. 별 소린 아니네. ㅋㅋ
들어가지 말라는 말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면.. 저기 안에 들어가보고 싶다 ㅋㅋㅋ
길이 예뻐보이던데.. 나~중에. 다시 오게된다면. 여유롭게 이곳을 찾아 좀더 여유롭게 둘러보고 싶다
처음 내려준 정류장 쪽으로 걸어가던길에 써있던 글씨.
Bird Paradise
이면.. 안에 새들이 많은가..? ㅋㅋㅋ
얘기가 잘 안 되는 바람에..
다른 친구가 퍼핑빌리 예약을 해서 우버를 기다리고 있는 중.
여기도 우편함이 있구나.
아직 사람의 흔적들을 많이 남기나보다.
기다리면서 앞에 있던 캔디 샵에서 구경도하고
(별로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괜히 사고싶게 알록달록 예쁘게 생겼더라. 이러니 아이들은 얼마나 먹고싶을까.)
결국. 우버가 오지않아서 포기하고 다같이 기념품 샵들을 구경했다
여러 물건들도 예쁜 것들이 많았고
이런 피규어나, 인형들도 많이 있었다..ㅋㅋㅋㅋ
우린 왜 인형들을 보며 좋아하고 있는거지..ㅋㅋㅋㅋㅋㅋㅋ
ㅎㅎ 꼭두각시 인형 파는 매장도 있었는데
비쌀 거라고 당연히 생각했지만 역시 꽤나 비쌌다.
그래도 이런 것들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역시 욕심나겠지..?
잘 만들어진 인형이 많이 있었다
마지막에 들어갔던 매장엔 이런 오래된 물건들 같은게 많았는데
심지어.. 퀼펜이나, 씰(seal), 나침반, 망원경 등 중세 때 쓸법한 물건들 같이 생긴 것이 많이 있었다
ㅎㅎ.. 이런거 내 취향인데..
퀼펜 세트가 매우 탐났지만.. 난 가난한 서민인 관계로.. 눈으로 보는 걸로만 만족하며..ㅜ
ㅋㅋㅋ 이 매장에 너무 귀여웠던 것.
오리를 너무 잘 표현해서 배치해놨다 ㅋㅋㅋㅋㅋ
설마 그냥 아무데나 놓은건데 이런건 아니겠지...?
ㅋㅋㅋ 나무 모형인데도 너무 귀엽다
아까 갔던 캔디 샵 말고 다른 캔디 샵.
물론 파는 것들은 비슷하다.
정말 알록달록해서 사고 싶게 만드는 그런게 있다 ㅋㅋ
막상 먹으면 그게 그거일텐데
은색으로 덮힌 콜라맛 사탕이 있길래 하나 사봤지만. 뭐 역시나 맛은 그저 그렇다 ㅋㅋ
매장 구경 열심히 하고
버스 도착 시간을 기다리며 산 아이스크림 ㅋㅋ
내 친구는 처음에 안 먹겠다고 했는데 나머지 4명이 모두 아이스크림을 사니 친구도 따라샀다는 ㅋㅋㅋ
ㅎㅎㅎ 아이스크림도 많이 담아주고 좋다! ㅎㅎ
오랜만에 먹는 초콜릿 아이스크림이었는데 와플콘도 맛있었고 아이스크림 맛도 좋았다
역시 여름엔 아이스크림이지!
대체 얼마만에 먹는 건지 모르겠지만..ㅋㅋ
$4.00
다시. 그 머나먼 여정을 떠나 ㅋㅋ 시티에 도착했다
다른 친구는 집에 돌아가고 우리는 저녁 거리로 버거를 먹으러 가기로!
이번에 먹은건 Mushroom Burger $10.00
ㅎㅎ 다시 먹어도 참 맛있다
분명.. 그 주문 받는 분이 작은 곽을 가리키며 라지라고 했는데 (스몰은 더 작은 곽을 가리키고..)
왠 겁나 큰 곽에 ㅋㅋㅋㅋ
어쩐지 좀 이상하다 싶었는데..ㅋㅋㅋ (둘이 시킬땐 스몰시키세요..ㅋㅋ)
게다가.. 콜라 캔을 하나 샀는데
ㅋㅋ 아무생각없이 집어왔는데 코카콜라 바닐라맛이 ㅋㅋㅋㅋ
아니 왜 바닐라 맛을 가져다 놓는거지?!!!
아무튼 배부르게 식사를 하고 집에가서 차 한잔을 마시며 휴식을.!
이렇게 오늘도 호주에서의 15번째 날을 마무리한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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