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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여행기_Day 13 : Leave Anstey & Happy New Year!

seungjin.ll 2017. 1. 1.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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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

호주 여행기_Day 13 : Leave Anstey & Happy New Year!




오늘은 이 곳에서 머무는 마지막 날이다


3-4시쯤 보기로 해서 느긋하게 짐도 싸고 점심도 먹고 정리도 하기로 했다


아침부터 내 방정리.

버릴 것과 정리할 것들

풀어놨던 나의 옷들과 물건들을 다시 여행 가방에 집어넣기 시작했다


아직 만날 때까지는 시간이 있으니 정리하던 도중 적당한 시간에 밖으로 나왔다


이 곳에서의 마지막 날이니.

아쉬운 마음으로 지난번에 갔던 카페를 가기로 했다


날씨도 흐리고 쌀쌀했다

겉옷 걸치고 올걸..


이제 이 카페에 올 일이 없다는게 너무 아쉬웠다

음식도 커피도 너무 좋았는데




오늘도 역시나 창가 자리를 선택하고


저번처럼 Cold Brew 를 시켰는데 커피가 다 떨어졌다고 해서 그냥 Iced Long Black 으로 부탁했다

오. 그래도 여기 커피 양이 꽤 많다


역시 다시 생각해도 아쉽다

나중에 호주를. 아니 멜번을 다시 오게 된다면 다시 찾아오고 싶다


Iced Long Black $3.50




Salmone Benedict $18.00


메뉴판을 보며.

오늘은 특별한 날임을 기념하듯 신중하게 메뉴를 골랐다


저번에 먹었던 요리도 맛있었지만

그런 토스트된 빵 위에 올라가는 메뉴는 흔하니까. 그리고 좀 더 특별하길 원했다 ㅎㅎ


오늘은 좀 비싸도 먹겠다!

는 마음으로 ㅎㅎ 메뉴 전체를 훑어보며 고른 메뉴다




ㅎㅎ 일단 비쥬얼은 합격.

정말이지 이 정성스러운 플레이팅은 나로선 너무 감사하다

이참에 요리나 좀 배워볼까 ㅎ ㅋㅋㅋ


연어와 계란, 튀긴 감자 그리고 여러 소스들


오. 역시 맛있다

연어만 먹어도 맛있고 소스와 함께 먹어도 좋다

좀 짜다 싶으면 감자나 계란을 함께 곁들이면 된다


오른쪽 부분에 있는 소스는 맛이 좀 내 스타일이 아니었지만.. 그래도 먹을만했다

그 외엔 모두 좋았다

빵이 들어가지 않으니 그 때 보단 덜 배불렀지만 딱 적당했달까


날씨가 좀 더 따뜻했다면 좀 더 앉아서 분위기를 냈겠지만 (혹은 겉 옷이라도 걸치고 왔다면..)

반팔 반바지 차림의 나에겐 너무 추웠다 ..ㅋ




ㅋㅋ 여러번 느끼지만

여기 사람들은 추위도 별로 안 타나.. 안 춥나..


오늘은 따뜻한 음료를 시킬걸.

저렇게나 바람이 부는데 아직 음료도 남았는데..


아쉽다... 아쉽지만 이 사랑스러운 카페에 마지막 작별인사를 하며

HAPPY NEW YEAR 인사와 함께.

짐 정리를 마저 하기위해 카페를 나섰다


당장 사용할 몇 가지를 빼고는 모두 싹 정리했다

호스트에게 줄 편지와 선물도.

노래를 틀어놓고 사진 정리도 조금 하고. 일지도 조금 쓰고


성가신 날파리와 약간 불편한 집이었지만 나에게 충분한 집이었다

오늘 저녁은 친구 집에서 보내기로 했기 때문에

그리고 고맙게도 나를 데리러 오시겠다고 했기에

도착시간에 맞춰 마지막 정리를 하고 밖으로 나갔다


정말 마지막이다 이곳에서의 생활은

Good Bye. 아마 그리울거야 내가 보낸 멜번에서의 2분의 1에 해당하는 시간들이




친구 집에 도착하면 내가 뭘 하겠는가.ㅎㅎ ㅋㅋ

얼마 전에도 놀러갔었지만(왜 갔었지..?ㅋㅋㅋㅋㅋㅋ 아 삼겹살. ㅋㅋ)

다시 한번 나를 반겨주시는 가족분들 ㅎㅎ


도착 후 역시나 친구와 수다를 떨고 저녁을 기다렸다

스테이크를 해주신다고 한다


ㅎㅎ 여기 올때마다 고기 먹네 ㅎㅎㅎㅎㅎㅎ

플레이팅도 예쁘게 해주셨다 ㅋㅋ 당근과 호박(..? 이었나), 버섯 등과 함께 곁들여 맛있는 스테이크를 준비해주셨다 ㅎㅎ

와인도 함께 




식사는 당연히 만족

우리 가족이 이곳에 온다면 어떤 생활을 할까. 에 대해서도 약간 궁금해진다

분명 얼마전 처음 본 가족인데 왠지 모르게 전혀 어색하지가 않다 ㅋㅋ




대화도 늘 재밌고

식사도 적당했다


이런 곳에 살면 좀 더 여유로워질 수 있으려나

여기 살면 막 요리도 하고 싶어질 것 같던데..ㅎ ㅋㅋㅋㅋㅋ

(내 착각인가 ㅋㅋ)


식사 후 커피 한 잔. 을 하려다가

어느 새 차(Tea) 이야기로 빠졌다


그 김에 차 한 잔. 하기로 했다




무슨 차 였더라?

루이보스티였는데

다른 재료들이 더 들어갔다 좀 더 달콤한 맛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맛이다

흠 갑자기 이것과 비슷한 맛의 차가 생각났는데.. 이름이 기억이 안난다 ㅋㅋ


차와 쿠키를 곁들이며 수다를 떨고

잘 시간이 되어 잘 자리를 마련하고 드라마를 봤다 ㅋㅋ


셜록을 보지 못한 친구를 위해 함께 처음부터 다시 시청

ㅎㅎ 뭐 여러 번 봐도 재밌으니까 ㅋㅋ 

시즌 하나를 다 보고는 그제야 잠을 청했다. ㅋㅋ


모두들 다시 한 번 Happy New Year!!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이렇게 오늘도 호주에서의 12번째 날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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