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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여행기_Day 15 : Welcome to Melbourne My Friend :)

seungjin.ll 2017. 1. 4.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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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3

호주 여행기_Day 15 : Welcome to Melbourne My Friend :)




오늘 드디어 친구가 호주로 온다! ㅋㅋ

출발 한 열흘전에 갑자기 연락해서 급하게 끊은 비행기 티켓과 함께 호주로 오기로 했다


1시 반쯤 도착 예정이었기 때문에 오늘은  조금 느긋하게 준비했다

그래도 호주에서의 생활의 절반이 지나니 이 생활이 점점 편해져간다


어제 마트에서 산 빵과 치즈를 꺼내 차 한 잔과 함께 아침을 먹기로 했다




ㅎㅎ 어제 친구가 맛있다고 해서 가져온 치즈.

아프리콧과 아몬드, 코코넛이 들어있는 치즈다


빵에 발라먹으니 맛있다 ㅋㅋ

우리나라에 파는지 안파는지 찾아보지도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여긴 이런 다양한 치즈들을 그저 동네 마트에만 가면 살 수 있으니 참 좋은 것 같다


아침에 치즈 발라먹는 것을 찍어서 보내줬더니 엄마가 하나 사오라고 하신다 ㅋㅋㅋ




ㅎㅎ 새로운 집에서 하루를 보내고 이 역에서도 처음 열차를 탄다

이전에 타던 열차 라인에도 근처에 내려주는 역이 있지만 다른 라인 역이 좀 더 가깝기 때문에 새로운 라인을 이용한다! ㅎㅎ


역 옆에 있는 공원이 예쁜 것 같다 :)




친구를 마중하러 Southern Cross 역에 내렸다

ㅎㅎ 이 역에 다시 오니 내가 첫날 호주에 왔던 것이 다시 떠올랐다


그날은 이 역도 열차도 모든게 어색했는데.

이젠 편안히 익숙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나의 처음과 끝을 마중할 역이다




친구가 점심을 먹지 않았으니 집 근처로 다시 와서 간단하게 점심을 먹기로 했다

집 근처에 있는 카페인데 이전 집 근처에 있던 카페보다 만족스럽지는 않다..ㅎㅜ


다른 괜찮은 카페가 있는지 찾아봐야겠다




내가 시킨 Fruit Toast $7.00

ㅋㅋ 사실 어떤 토스트인지 잘 모르고 시킨건데 과일이 박힌 토스트였다 ㅋㅋㅋ


위에 버터를 발라먹도록 버터가 같이 나오는데

뭐 그냥 무난한 과일 토스트였다




점심을 먹고 집에 들어가서

친구는 씻고 다시 나갈 준비를 했다


친구도 유심칩이 필요했기 때문에 우선 시티로 나와서 구경도 할 겸 조금 돌아다니기로 했다


멜번 센트럴 역에 내리면 됐지만 구경하는 기분으로 플린더스 역에서 부터 걸어갔다


지나가다 본 크레페 집.

예전에 친구가 맛있다고 해서 한 번 먹어보기로 했다


대부분 디저트 용 크레페였지만 그래도 한 번 먹어보자는 생각에 우리도 같이 주문을 했다




크레페 만드는 모습. ㅎㅎ

그래도 인기가 좋은지 손님이 끊임 없이 온다


내가 시킨 크레페는


Apricot Jam & Almonds $6.50




크레페가 나올 때 까지 기다리는데 옆에서 어떤 학생?(나이가 어려보였다)이 공을 가지고 이런저런 묘기를 부리더라

ㅋㅋ 보니 친구 둘이 번갈아서 노래를 틀어놓고 공연(..?)을 하는 것 같은데

여기 사람들은 이런 공연을 하는 것도 하고 싶은대로 부담없이 잘 하는 것 같다




내가 시킨 크레페.

음...... 맛을 평가하자면.. 너무 달았다 ㅜㅜ


솔직히 시키기 전에도 조금 걱정했는데 막상 먹으니 좀 달았다..

그래도 맛이 나쁘진 않았는데 원래 잼이란게.. 단 것이다 보니.. 마지막 소스가 가득 모여있는 부분은 도저히 못 먹겠더라


차라리 누텔라 들어간 크레페를 한 번 먹어보고 싶다 ㅋㅋ




근처 마트에 가서 유심을 사고 먼저 잔디 밭에 가서 친구 유심을 갈아줬다

ㅎㅎ 한 번 해봤다고 이번엔 굉장히 빨리 성공했다! ㅋㅋㅋ.. 나는 첫 날 이것때문에 엄청 고생했는데..ㅋ


차 매장을 들러 볼까 했는데 시간이 이미 늦어 루피시아 매장이 어디있는지 확인해 볼 겸

근처를 둘러봤다


윗 층에서 보는 QV square 역시 꽤 좋은 광경이다

늘 그렇지만 이곳 잔디밭에는 사람들이 항상 많은 것 같다




루피시아 매장이 분명 근처에 있는 것 같은데.. 어딨는지 모르겠어서 위층에서 바라본 모습.

사실 이 거리에 있던게 맞았지만.. 위에선 가려져서 보이지 않아 사실 보고도 없는줄 알았다 ㅋㅋㅋ


ㅎㅎ 전등 설치 해 놓은것이 참 예쁜 듯하다




흠.. 다음에 찾아봐야지. 이러는데 ㅋㅋ

마침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 옆에 루피시아 광고판이. ㅋㅋㅋㅋ


ㅎㅎ.

나의 사랑 루피시아 여기있었구나..




다시 아래로 내려가 루피시아 매장을 확인했다

ㅎㅎ. 역시나 닫혀있었지만.

게다가 오늘까지는 원래 보다도 더 일찍 닫더라.


다음번에는 사러 와야지!




오늘도 역시나 날씨가 좀 쌀쌀해서 친구가 춥다고 하길래.

도서관 앞으로 갔다 ㅋㅋㅋ

여기는 무슨.. 광합성 하는 곳인가..ㅋㅋㅋㅋ

날이 쌀쌀할 때마다 찾게 된다 ㅋㅋ


오늘은 벤치에 사람이 많아 계단 위에 앉아 햇볕을 쬐었다

(분명 여름인데) 따끈따끈하니. 나른하고 자고싶다 ㅋㅋㅋ




집에 이것저것 조금 장을 봐가기 위해 다시 마트에 들렀다

과자랑 과일, 술을 조금 사서 저녁을 먹으러 가기로 했다


ㅎㅎ 사과는 사지 않았지만! 사과가 너무 빨갛고 예뻐서 사진 충동 욕구를 발휘하여 한 장.ㅋㅋㅋ


역시 빠알간게 예쁘다




저녁 먹으러 카페 거리로 나가는 도중.

아직 크리스마스 장식을 떼지 않아 거리가 예쁘다


ㅋㅋ 햇살이 비춰 사진이 예상보다 잘나왔다 ㅋㅋㅋ 고독에 찬 아저씨. ㅋㅋㅋ




ㅋㅋ 보너스 사진.

어휴 ㅋㅋ 햇살에 비친 자전거를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ㅋㅋㅋㅋㅋ




후 역시. 대부분의 카페는 문을 닫았다

그래도 이 거리는 오히려 붐빈다.


거의 유일하게 열고 있는 거리이기 때문일까


오히려 지나가는데 호객행위를 한다

딱히 어디가 맛있을지 잘 모르겠어서 사람이 제일 많아 보이는 곳으로 선택했다 ㅋㅋ




리조또 스페셜과 해산물 스파게티.

호주에 와서 리조또를 한 번도 안 먹어본 것 같아 리조또를 한 번 시켜봤는데

우리나라에서 파는 리조또와 다르게 엄청 묽다.


거의 우리나라 죽 정도로 보면된다

그렇게 따지면.. 우리나라 리조또 메뉴가 엄청 많네 ㅋㅋㅋㅋㅋㅋ


맛있긴 했지만 ㅋㅋ 난 리조또는 좀 더 우리나라 스타일이 좋다 ㅋㅋ


스파게티는 사실 웨이터 분에게 추천해달라고 했는데 아무리 봐도 제일 비싼걸 추천해준 것 같긴했지만.. 그냥 속는 셈 치고 시켜봤다


ㅎㅎ 그래도 맛은 굉장히 좋았다!

둘 중 하나를 추천하라고 하자면 그래도 스파게티가 더 맛있는 듯!


음식 양은 다 많았고 우리 같이 작은 배를 가진 사람들끼리는 그저 메인 메뉴 하나와 사이드를 시키는 것이 효율적일듯하다 ㅋㅋ


가격도 비쌌지만.. 친구 온 첫 날 기념으로!

와인이나 칵테일 한 잔 곁들였다면 더 좋았겠지만.. 넘나 비쌌다..




ㅎㅎ 식사를 배불리하고 돌아가는 길.

이제 이 거리도 익숙해졌는데.. ㅎ


마치 이별을 준비하는 사람처럼 너무 슬프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술 병 때문에 연신 챙그랑 소리가 들렸지만. 얼른 들어가서 쉬어야지


해가 질 때 쯤이었는데..

돌아가는 길 지평선에서 빛을 내는 태양은 참 예쁘다


이제 이 동네에도 익숙해져야하는데.




오늘 야식은 과자와 모둠 과일과 술..? 무슨 술이지? ㅋㅋㅋ

맛은 거의 그냥 칵테일 정도였지만.. ㅎㅎ


나도 친구도 새로운 마음으로 새 집에서의 하루를 보낸다


이렇게 오늘도 호주에서의 14번째 날을 마무리한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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