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2.28
호주 여행기_Day 9 : Next time with a beer..
흠냐.... 오늘도 아침엔 여전히 날이 흐리고 바람이 엄청나게 불었다
막상 일어났는데 귀찮기도하고.. 날씨도 별로여서 느긋하게 준비를 하고 있었다
조금 지나니 갑자기 날이 맑아지길래
이러면 나가야지~ 이러고는 하던일을 접고 나갈 채비를 했다
후. 비 온 다음이라 그런지 하늘을 맑았는데 좀 습하고 더웠다
오늘도 역시나 Flinders.
하루정도는 그냥 집에서 뒹굴거리고 싶은데.. 또 안나가기는 좀 아까워서..
바게트 하나 사서 강가나 걸으면서 먹을까하고 일단 시티로 나왔다
흠.. 뭐 아직 시간이 많으니 조금 느긋이 길거리를 구경하면서 다녔다
사진도 좀 찍고
사실 아직 어느 골목에 뭐가 있었는지는 잘 모르지만..
그냥 무작정 걷는 것도 좋으니까 ㅎ
원래는 바게트 파는 곳을 찾아 다니는 중이었는데.. 내가 찾던 곳이 어디있는지 잘 모르겠어서
일단 포기하고 내 발걸음에 길을 맡겼다
맥주 한 캔 사서 저녁에 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오늘은 그냥 시원한 코카콜라 정도에 만족하기로 하고 걸어다니는 중.
작은 마트 같은 곳을 발견했다
콜라 한 병을 사려고 들어갔는데 막상 들어가니까 과자가 눈에 띄었다
심심할 때 먹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한 두봉지 가지고는 콜라와 함께 사가지고 나왔다
시간이 넘쳐나는 관계로 길거리 활보 중. ㅎㅎ
카페거리 앞 쪽이었는데 재료...? 옮기는 중인가보다
ㅎㅎ 카페거리.
이쪽 골목은 이런식으로 카페들과 테이블들로 쭉 늘어져있다
여기서 저녁을 먹고 갈까도 생각했는데
오늘은 이상하게 별로 식욕이 없어서.. 다음에 가기로하고 구경만 했다
원래 여기 이렇게 가까운 곳이었구나..ㅎ ㅋㅋㅋ
다음 번에 오게되면 칵테일 한 잔 마시면서 맛난 음식이나 먹어야겠다 ㅎㅎ
음.. 아마 여기가 Block Arcade 인것 같기도
그냥 돌아다니다가 들어왔는데 이 안에도 카페 같은 것이나 여러 쇼핑몰 같은게 있는 듯하다
내부가 예뻐서 사진 조금 찍으면서 다니다가 나왔는데
나 말고도 사진기를 들고 사진 찍으시는 분들이 많았다
예쁘긴 한가보다
그리고 둘째날 갔던 Tea Rooms 는 여전히 줄이 길더라
크리스마스 지났는데 이곳은 여전히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는 것 같은 분위기였다
아.. 방금 쓰면서 알았는데
이 테디베어.. Tea Rooms 에서 설치해놓은 광고였나 원래.... ㅋㅋㅋ
ㅎㅎ 길거리나 좀 더 다닐 심산으로 걸어가던 중
정말 우연히 전시해 놓은 선물용 포장박스..?가 예쁘길래 봤는데 초콜릿을 파는 곳이었다
GANACHE CHOCOLATE
처음엔 그냥 초콜릿 파는 매장인 줄알고 지나가려 했는데
카페 식으로 되어있길래 가격표를 한 번 확인해보고 내부로 들어가서 자리를 잡았다
앉자마자 음료 주문을 받길래 ㅋㅋ
그냥 Iced Coffee 달라고 한 뒤 구경하기 시작했다
역시나 초콜릿 전문점 답게 예쁜 초콜릿들과 조각 케이크 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하나 먹어보고 싶기도 했지만.. 왠지 비쌀 것 같기도 했고 예쁘긴 하지만 분명 엄청 달거고.. 난 별로 좋아하지 않을테니 그냥 눈으로 예쁘게 보기로 했다
조금 기다리니 나온 Iced Coffee..
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예상하던 커피가 아니라서 맞나? 했지만 .. 음료가 예쁘길래 맞나보다 하고 그냥 마셨다 ㅋㅋ
여기는 Iced Coffee 시키면 이런식으로 나오나보다..ㅎ
담엔 시키지 말아야지 ㅋㅋㅋㅋ
아 그렇다고 맛없다는 건 아니다! ㅋㅋ
이런 음료는 단지 내게 너무 달다;;
이것도 겨우 절반정도 마시고 나왔었는데 같이 올려준 아이스크림과 초콜릿은 그래도 맛있더라
다음에 다시 오게되면 아이스크림 시켜야징 ㅎㅎㅎ
Iced Coffee $7.20
예쁘게 전시된 초콜릿들.
카페 내부가 거의 전부 초콜릿으로 전시되어 있는데
살거면 나중에 사기로 하고
적당히 구경만 했다
ㅜㅜ 가끔 좀 슬프지만 단 걸 별로 안 좋아하는 탓에 이런 예쁜 초콜릿들은 내겐 사치같은 것이다..
먹고싶은 마음만 굴뚝..ㅎ
이렇게 예쁘게 포장되어있는뎀..
어짜피 음료도 빨리 못 마시기도 하고
시간도 있으니 느긋하게 사진 찍다가 구경하다가 커피 한 모금 홀짝.
달아서 이제 더 이상 못 먹겠다 싶을때
맛 볼 작은 초콜릿 하나를 집어다가 밖으로 나왔다
아까 바게트를 못 샀으니 바게트나 샌드위치 같은 것을 사기위해 카페가 있는 곳으로 다시 나왔다
지나가는 길에 열심히 첼로?연주를 하시는 분이 계시더라 ㅋㅋ
이 곳은 시티에서도 굉장히 흔하게 이런 사람들을 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ㅜ.. 친구가 알려준 다른 바게트 집이 있었는데 오늘 문을 안 연듯 했다
다른 가게 중 바게트 파는 곳이 있길래 괜찮아 보이는 것이있으면 하나 사려고 했는데
딱히 맛있어 보이는게 안보여서 그냥 나왔다
그리고.. 무슨 향인지 모르겠지만 내가 좋아하는 향이 아니어서 얼른 나갔다 ㅜ
(더 있었으면 속이 안좋아질 것 같았다는..)
골목의 끝에 있던 가게.
Centro Espresso Ceffe
ROTI WRAP $7.90
내가 본 것 중엔 그래도 이게 가장 나아보여서 오늘 저녁거리는 이것으로 선택한 후 이제 강을 보러 가기위해 Flinders 역 쪽으로 나갔다
내가 가려는 Yarra 강은 Flinders 역을 지나야했는데
헤.. 이 건물은 어느 각도로 찍어도 예쁘구나! ㅋㅋ
흠.. 근데 해가 좀 더 떨어졌음 좋겠는ㄷ........ 그 시간을 기다리는 건 너무 무리인듯해서.. 그냥 가기로했다
차라리 좀 더 저녁에 나올걸 그랬남..
ㅎㅎ 크리스마스 날엔 다리 위에서 봤지만 오늘은 내려왔다
반대편으로 갈까 했지만 그늘진 곳이 없어보여 이쪽편으로 내려왔다
저 메리크리스마스 뒤에도 써있었구나 ㅋㅋ
센스있게 앞면은 빨간색. 뒤에는 초록색.
그늘진 적당한 위치에 앉아 이제 아까 사온 Roti를 먹기 시작했다
조금 먹으니 또 별로 안 먹고 싶어서....... 적당히 먹고 다시 집어 넣었지만..
역시 밥을 먹어야하남..ㅋㅋㅋ
원래 빵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서.. 담엔 식사를 하러가야겠다
그리고.. 그래 다 좋은데.. 그늘에 있는데도 덥다..!
아니 흐리다며.. 바람 불거라며.. 비온다며...............
ㅎㅎ 먹는 것도 별로 안내키면 역시 사진이나 찍어야지 ㅋㅋ
대체 어떻게 찍어야 예쁘게 찍히는 건지..
꽤 많이 찍었는데 맘에드는 사진이 별로 없다
나두.. 저 배 타구싶당..ㅎ
저런거 조아하눈뎁 ㅎㅎㅎ
강가를 구경하는데 앞에 자물쇠가 보였다
뭔가 갑자기 그 남산타워였던가.. 그 커플끼리가서 자물쇠 잠그는 그 곳.. ㅋㅋ
난 안가봤지만 그게 생각나서 카메라들고 일단 앞으로. ㅋㅋㅋ
위에 써있는게 사람 이름이려나
이름이 맞다면 이 자물쇠도 그 곳에서 하는 것과 같은 의미려나
하 덥다 더워..
중간에 리본 달린 다리가 하나 더 있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안올라가면 조금 후회할 것 같아서 덥지만 다리까지 왔다 ㅋㅋ
그리고 저 메리크리스마스도 반대편에서 찍고 싶어서! ㅎㅎ
ㅎㅎ 역시 그래도 오길 잘 했다
여기 강가를 보면 그래도 꽤 예쁜데 사진이 잘 안나와서 안타깝다 ㅜㅜ
아직 실력이 영 아닌가봄..
뭔가 사실 한강이 너무 좋았어서
여기서도 그런 기분을 내고 싶었는데 그래도 같은 목적이라면 한강이 훨씬 매력적인듯하다
투박한 돌들 위에 앉아 물소리를 듣고 있으면 정말 좋다
이 곳은 예쁘지만 투박하지는 않다
얌전하고 아름답지만 이 깔끔함이 가끔은 아쉬운 듯하다
저녁에 한강 근처에 앉아 불빛이 반짝이는 야경과 차 지나다니는 소리, 강물 소리가 좀 더 내겐 친근하다
ㅎㅎ 크리스마스는 지났지만 여전히 크리스마스이고 싶은 도시.
조만간 Happy New Year 로 바뀌려나..ㅋㅋ
ㅋㅋ 그래도 목표하나는 성공! ㅋㅋ
새해에 해 떨어지면 한 번 더 와야겠다
후..
다리(Bridge)가 예쁜데...... 영.. 사진이 안 예쁘게 나오길래.. 포기하고 장식용으로 걸어둔 저 하트모양 풍선 2개! 만 노리기로 했다 ㅋㅋㅋㅋ
ㅎㅎ.. 여자분이면 좀 더 내 취향이었을 텐데 (사진이.) ㅋㅋ
ㅜㅜ ㅋㅋㅋㅋㅋㅋ 아쉽지만 그래도 요정도로 만족하고.. ㅋㅋㅋ 이제 넘나 더우니까 가도록하자
더 이상 못있겠다 ㅋㅋㅋㅋ
ㅋㅋ 사실 다리를 건너서 한 바퀴 돌고 집에 가려고 했는데 이 다리 근처에 역 입구가 있네? ㅋㅋㅋㅋ
이러면 내가 굳이 한 바퀴 돌 이유가 없지!
바람만 좀 선선했음 그냥 돌았겠지만 ㅋㅋ
사진 찍는데 자전거 끌고 가시는 분이 멈춰주셨다 ㅋㅋ 친절도 하셔라 ㅎㅎ
그냥 같이 찍혀도 잘 나왔을 것 같기도하다는 생각이 나중에 들긴했지만 ㅋㅋ
ㅋㅋㅋㅋ 요새 경찰이 많이 돌아다니는 것 같다
저번에 산타모자 쓴 경찰을 못찍은게 좀 아쉽지만.....ㅋㅋ
난 이제 더이상 밖에 있고 싶지 않았기에..ㅋㅋㅋㅋ 오늘 너무더워 진짜 ㅋㅋ
집에 가서 에어컨 틀고. 샤워나 하고 빨래나 해야겠다 ㅋㅋ
방에 있다가 조금 배고파져서 아까 먹다남은 Roti 를 마저 먹고 오늘도 이만~ ㅎㅎ
ㅋㅋ 강에 좀 더 오래 못있어서 아쉽지만 ㅋㅋ 이번주는 적당히 놀고 체력 보충하는 주 인걸로! ㅋㅋ
이렇게 오늘도 호주에서의 8번째 날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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