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_Daily Life/Eating Notes

길동우동 우이동점 #분식

seungjin.ll 2022. 9. 6.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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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문 날짜. 2022. 09. 02
  • 주문 메뉴. #열무국수 #치즈돈까스
  • ⭐️⭐️⭐️
  • 직원분들도 친절하고 음식이 예상외로 맛있던

 

북한산 둘레길을 마치고 내려왔을 때 방문했다. 사실은 돈까스에 칼국수 조합이 먹고 싶었는데 일단 근처에 먹을만한 곳이 아주 많지는 않았고 내가 원하는 조합을 파는 곳도 없었고 칼국수를 파는 것 같은 곳을 발견했는데 하필면 9월까지 영업을 안 한다고 하니, 그냥 적당히 중간은 가겠지 싶어 들어간 식당이었다.

 

고민 끝에 매콤하고 시원한 열무국수와 먹고 싶었던 항목 중 하나였던 돈까스를 주문했다. 그냥 요즘 흔한 그런 분식집 컨셉이다보니 맛이나 그런 걸 크게 기대하고 주문한 것은 아니었다.

 

우리가 들어오고 난 뒤 손님들이 많이 들어왔고 좌석이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거의 만석이었다. 도움이 필요하면 사장님과 직원분들은 꽤나 친절히 도와주셨고 살펴보니 오픈한 지 얼마 안 된 것 같았다.

 

두 메뉴 중 예상외로 맛있었던 건 열무국수였다. 돈까스도 맛있게 먹었지만 많은 곳에서 맛볼 수 있는 그런 정도의 수준이었다. 하지만 열무국수는 국물을 딱 마셨는데 찬 국수였음에도 '얼큰하다' 라던지 '칼칼하다'라는 표현이 절로 나왔다. 고춧가루를 직접 갈아 넣는 건지 모르겠지만 그 적당한 칼칼한 매콤함이 매력적이어서 국수를 다 먹고도 국물을 계속 마셨다. 이런 정도의 칼칼한 열무국수는 처음 먹어봤다.

 

두 메뉴만 먹어봤음에도 생각보다 정성이 들어간다는 느낌을 받았고 메뉴가 다양해서 가볍게 식사를 때우기에 꽤나 가성비가 괜찮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굳이 이걸 위해 찾아가지는 않겠지만 -- 열무국수는 생각이 날지도 모르겠다 -- 근처에서 특별히 마음에 드는 옵션이 없다면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메뉴판을 봤을 때 냉우동이 먹어보고 싶었는데 혹시나 다시 간다면 시도해봐야겠다.

 

  • 열무국수 7,500
  • 치즈돈까스 10,000

 

  • 10:00 - 22:00 영업 (21:45 라스트오더)
  • 일요일. 9:00 - 21:00 영업 (20:45 라스트오더)
  • 15:00 - 16:00 브레이크 타임

 


instagram. @jiniz.sp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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