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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라플라스의 마녀

seungjin.ll 2019. 2. 4.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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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플라스의 마녀 __히가시노 게이고

 

라플라스의 마녀 - 교보문고

히가시노 게이고 장편소설 |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 데뷔 30주년 기념작!“지금까지의 내 소설을 깨부수고 싶었습니다. 그랬더니 이런 작품이 나왔습니다.”_히가시노 게이고일본 추리소설계를

www.kyobobook.co.kr

 

 

# 2018. 9. 21

 

내가 선택한 두번째 책이다. 지금 이 글을 쓰는 이 시점에서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을 총 3권을 읽었는데 그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작품이다. 정말이지 너무 재밌어서 책을 읽기 시작한 시점부터 3일동안 정말로 끊임없이 읽었던 것 같다. 그리고 이 전에 읽었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라는 책과는 또 완전히 다른 느낌에 거의 빠져서 읽었다. 다른 일을 하다가도 이 책의 내용이 너무 궁금했고 잠들기 전까지도 최대한 붙잡아 읽었다. 지하철에 서서 책을 읽은 것은 이 책이 처음이었다.

 

이 책도 물론 비현실적인 부분이 포함되지만 이 소설의 설정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어쩌면 내가 그 능력을 갖고 싶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

끊임없이 호기심을 자극해서 이렇게 미치도록 읽어본건 어릴적 판타지 소설을 본 이후로 처음이었는데 '정말이지 내가 소설책을 이렇게 좋아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정도였다. 이 소설의 전개 방식도 재미났고 추리 소설 작가여서 그런 것인지 하나 씩 실마리를 풀어가는 방식도 참 좋았다. -- 이걸 읽을 때까지만 해도 추리 소설이라는 생각은 안들었는데 뭔가 이제서야 생각해보면 일종에 추리 소설이었던것 같다. -- 그리고 이런 요소로 소설을 쓴 것에 대해서 대단함을 느꼈다.

 

일반적으로 한 작가가 여러 책을 쓰게 되면 느낌이 많이 비슷하거나 컨셉이 유사하다는 느낌을 받기 쉽다. 그래서 동일한 작가의 여러 책을 읽다보면 질리는 감이 있는데, 이 책을 읽고 나서 이 작가가 쓴 모든 책들이 너무 궁금해졌다. 어디까지 다양한 소설이 나와있을까. 얼마나 창의적이고 신선한 책들이 많이 있을까. 그래서 이 작가의 책들이 더 이상 읽고 싶지 않아질 때까지 계속 읽어보기로 또 다시 마음 먹었다.

 

이 세상은 물리법칙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 나도 그것을 알 수 있다면 세상은 어떻게 보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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