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_Daily Life/Eating Notes

옥동식 #돼지곰탕 #미쉐린

seungjin.ll 2024. 12. 2.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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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문 메뉴. #돼지곰탕 #김치만두
  • ⭐️⭐️⭐️⭐️
  • 깔끔한 돼지곰탕을 맛볼 수 있는 곳

 

 

합정역 근처에서 저녁거리를 찾다가 선택한 곳이었다. 이제 날도 추워졌겠다 간단하면서 뜨끈한 음식이 먹고 싶었다. 토요일 저녁 매장에 도착한 시각은 5시 즈음이었다. 이른 저녁 시간이었는데도 웨이팅 대기번호는 17번이었다. 좌석이 많지는 않고 대기팀도 적지는 않았지만 메뉴 특성상 금방 나올 듯했고, 바 자리 형식으로 되어있어 빠르게 식사하고 나올 것 같은 구조라 기다리기로 했다. 그리고 번호에 지레 겁먹고 취소하는 손님도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좀 있었다.

 

아무튼 어느정도는 예상이 맞았는지 2-30분 정도 뒤에 보니 대기 번호가 6번으로 되어있었다. 아쉽게도 남아있는 5팀이 나가는데 30분 정도가 소요되어 대략 총 한 시간 정도를 기다리고 입장했다.

 

역시나 돼지곰탕은 주문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나왔다. 일단 비주얼부터 굉장히 소박함이 느껴졌다. 맑은 고기국에 밥 말아먹는 듯한 느낌. 함께 나오는 고기는 굉장히 얇게 썰어져 생각보다 개수가 많았다. 개인적으로 김치만두는 평범한 맛이었고, 곰탕은 가볍고 슴슴한 느낌이 좋았다. 곰탕계의 평양냉면, 오차즈케 느낌이었달까. 고기는 함께 주는 고추지와 같이 먹는 것이 확실히 맛있었다. 

 

워낙 깔끔한 스타일의 곰탕이다보니 개인적으로는 김치도 같이 안 먹는 게 더 맛있는 느낌. 고기 냄새는 살짝 나긴 했는데 거슬리는 정도는 아니었고 고추지와 함께 먹으면 비계의 고소한 느낌과 얇은 껍질 부분의 식감이 살짝 느껴져 좋았다. 다시 먹는다면 오로지 곰탕과 고추지 정도면 충분하다는 생각이다. 사실 들어오기 전에 잔술을 시키고 싶었는데 곰탕을 한 입 먹고 이 깔끔한 맛에 조금 과할까 싶어서 말았다. 다음에 다시 방문한다면 주문해 봐야겠다.

 

정말 기깔나게 맛있다, 정도는 아니긴 한데 깔끔하고 가벼운 느낌의 곰탕을 먹고 싶다면 좋은 한 끼가 될 것 같다. 대충 어떤 느낌에서 미쉐린에 선정되었는지는 알 것 같은 느낌이랄까.

 

  • 돼지곰탕(보통) 11,000
  • 돼지곰탕(특) 16,000
  • 김치만두 7,000
  • 잔술 3,000
  • 곰탕 및 만두 포장 가능

 

  • 미쉐린
  • Instagram. @okdongsik
  • 평일 11:00 - 22:00 / 주말 11:00 - 21:00
  • 평일 15:00 - 17:00 브레이크 타임
  • 평일 21:30 / 주말 20:30 라스트오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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