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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코스] 도봉산 망월사 코스 __ 단풍 산행 추천 코스

seungjin.ll 2022. 10. 26.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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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문 날짜. 2022. 10. 22 토
  • 맑지만 안개로 인해 선명하지 못함

 

  • 시작 시각. 9시 32분
  • 종료 시각. 16시 8분
  • 소요 시간. 4시간 40분 (휴식 시간 제외)
  • 전체 거리. 7.03km
  • 난이도. 등산 코스는 무난하나 하산 코스가 난이도가 있음. 하산 코스의 경우 초보자는 추천하지 않음.
  • 초보자의 경우 등산 코스 그대로 하산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하지만 저도 초보자입니다,,,)
  • 빠르지 않은 걸음으로 걸어갑니다 🚶🏻‍♀️
  • 등산 루트. 망월사역 3번 출구 ~ 원도봉탐방지원센터 ~ 덕재샘 ~ 망월사 ~ 해골바위 ~ 체력단련장 ~ 원도봉탐방지원센터

 

시작 지점.
망월사역 3번 출구로 나온 뒤 신한대학교를 우측에 끼고 쭉 직진합니다. 
원도봉탐방지원센터까지 1km 정도 걸어 도착할 수 있습니다.

 

#등산시작 #원도봉탐방지원센터

망월사역 3번 출구로 나와 원도봉탐방지원센터를 향해 걸어갔다. 그래도 북한산 둘레길을 전부 돌아서 그런지 가는 길은 너무나도 익숙했다. 신한대학교를 우측에 두고 길을 따라 쭉 직진한다.

 

지난번에 왔을 때도 근처가 공사 중인지 일부 구간이 통제 중이었는데 망월사 방향은 계속 직진하면 된다. 원도봉탐방지원센터에 도착하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우리는 왼쪽 길로 들어섰다. 오른쪽 길로도 갈 수 있으나 난이도가 높으니 아래 내용을 참고해서 결정하면 좋을 것 같다.

 

너무 예쁜 계곡이 있었으나 출입금지 구역이었다. 물 너무 맑고.. 발 담그고 싶고...ㅜㅜ

초입부에 있던 탐방로 안내. 사실 우리가 이 루트를 가게 된 이유 중 하나였다. 원래는 등산 코스 그대로 내려올까도 생각했는데 초입부에 한 바퀴 돌아서 원점회귀 할 수 있는 코스가 있길래 이거 좋다! 하며 가보기로 했다. 하지만 이후에 나올 하산 코스는 생각보다 쉬운 코스는 아니었다. 

 

보통 등산 시작 전에 가볍게 뭘 먹고 올라간다. 자리를 찾던 중 초입부에 벤치가 있는 공터가 있길래 앉아서 먹으러 갔는데 고양이가 자기도 달라며 엄청 애용거렸다. 김밥을 벤치에 내려놨더니만 발을 뻗어서 가져가려기에 안된다고 얘기했으나 엄청 불쌍한 눈빛으로 주위를 맴돌며 엄청 야옹거림 ㅜㅜ. 요즘 고양이 만날 때마다 자꾸 아련하게 쳐다보고 따라오려 해서 마음이 아프다..

 

#본격적인등산시작 #망월사까지

등산 코스는 거의 대부분이 돌계단으로 되어 있다. 물론 계단을 많이 걸으면 힘들긴 하지만 길 자체가 어렵거나 힘든 길은 아니었다. 이날 가장 아쉬웠던 것은 안개 때문에 산이 선명하게 보이지 않았다는 점..이었는데 지하철 타고 오면서도 이렇게까지 뿌연 모습은 처음 봤다. 

 

아무튼 오르는 길 동안 아주 울긋불긋은 아니지만 중간중간 예쁘게 단풍 진 모습들을 볼 수 있었다. 이번 주말이면 더욱 예쁠지도 모르겠다.

 

좌. 덕제샘 / 우. 덕제샘 기점

거의 다 올랐을 때 덕제샘에서 잠시 쉬어갈 수 있다. 보고서는 약수터인가? 싶었는데 검사 결과 부적합 판정으로 인해 음용이 불가능하다고 쓰여있었다. 덕제샘 자체에서는 따로 빠지는 길은 없고 다시 포대능선 방향으로 조금 올라가면 자운봉 방향으로 빠질 수 있는 분기가 나온다.

 

이곳부터는 정말 조금만 더 올라가면 망월사에 도착할 수 있다.

 

오늘의 사진 주인공 채연씌...

망월사 도착! 시작 부근에서 김밥을 먹고 출발한지 약 1시간 정도 걸렸다. 같이 오르는 사람들 중 속도가 느린 친구가 있기 때문에 잘 오르는 분들이라면 훨씬 빠르게 도착할 것 같다.

 

사실 산속에 절을 보러 온 것은 거의 처음이라 뭔가 상상속의 절 모습이 있었는데 처음 입구에서 반기는 절 건물이 생각보다 현대적이라 조금 놀랐다. 물론 다행히도 안으로 들어서면 절의 분위기를 더 느낄 수 있다. :)

 

TMI. 매주 일요일 12~1시에 국수 무료 공양을 한다고 한다. 다음엔 맞춰서 가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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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월사구경하기

망월사에 들어서면 입구에서 아이스크림과 물을 조금 판매한다. 혹시나 필요하다면 절에 들러서 보충해 갈 수 있을 것 같다.

 

만약 망월사를 전체적으로 구경하고 싶다면 영산전 방향으로 먼저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망월사에 들어가기 전 조감도를 한 번 봤었고 모든 구역을 다 볼 수 있는 줄 알고 아무 생각 없이 관음전이 있는 곳을 먼저 갔었다. 하지만 천중선원은 일반인이 들어갈 수 없는 곳이었다. 만약 관음전을 먼저 보고 연산전을 보려면 다시 이곳으로 돌아와야 하기 때문에 순서상으로는 영산전을 먼저 보는 것이 낫다.

 

천봉선사탑비를 지나 통천문을 통과하면 영산전에 도착하기 전 우측에 천중선원을 볼 수 있다. 천중선원 뒤쪽으로 보이는 뷰가 정말 멋있었다. 계단을 더 오르면 영산전에 도착한다. 개인적으로 영산전에서 아래를 바라보는 뷰도 넘 멋있고 저 아래쪽에서 영산전을 보는 뷰도 너무 멋있는 것 같다. 망월사에 왔으면 꼭 들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영산전 뒷쪽으로 혜거국사부도탑을 보러 갈 수 있는 길이 있긴 하지만 특별히 구경거리가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가는 길목이 조용해서 그곳에서 잠시 쉬다오긴 했다.

 

좌. 지장전 / 우. 관음전

이제 다시 시작 지점으로 내려가 지장전이 있는 곳으로 올라간다. 한 번 더 올라가면 관음전이 있다. 평소 같았으면 한 번 들어가서 절도하고 나왔을 것 같은데 등산화를 벗을 엄두가 나지 않아 밖에서 구경만 하다 왔다.

 

관음전 옆으로는 천중선원으로 올라갈 수 있는 계단이 나오지만 계단 아래에 "이곳은 선원이오니 출입을 삼가 주세요"라는 표지가 있어서 들어가지 않았다. 이런 이유로 우리는 다시 내려가서 영산전을 갔었다.

 

범종각에서 바라본 영산전과 관음전 (오늘의 베스트샷들)

망월사에서 사 온 김밥도 먹고 꽤 오래도록 구경을 했다. 남은 길을 이어가기 위해 범종각이 있는 쪽으로 가서 다시 포대능선으로 이어지는 길로 향했다. 범종각 위쪽에 화장실도 있으니 출발 전에 들르면 된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뷰는 범종각에서 영산전을 바라보는 것이었는데 뭔지 모르게 무림 영화에 나올 법한 느낌이라 멋있어 보였다.

 

구경을 마쳤으면 포대능선 길을 따라 좀 더 올라간다. 화장실에서 한 번 더 계단을 오르면 범종각에서 바라봤던 뷰 보다 조금 더 트인 뷰를 볼 수 있다. 이곳저곳 매력적인 장소가 참 많은 것 같다! ㅎㅎ

 

불교 신자는 아니지만 이런 뭔가 특유의 절 분위기가 사람을 편안하게 하는 것 같다. 여러 산에 있는 멋진 절들을 찾아다니는 것도 너무나 즐거울 것 같은!

 

망월사에 도착한 지 약 1시간 30분 만에 돌아간다. ㅋㅋㅋㅋㅋ 이제 보니 엄청 오래 있었네,, 머쓱,,

 

#하산시작 #다시원도봉탐방지원센터까지

하산 코스라고 했지만 우선 포대능선 방향으로 어느 정도까지는 좀 더 올라야 한다. 길은 예쁜 오솔길 같은 넓지 않은 계단이나 흙길이 주로 나온다. 그냥 날씨도 좋고 산도 예쁘고 해서 기분이 너무 좋았던.

 

이번 하산 코스에는 갈림길이 굉장히 많았다. 그리고 사실 초보자 코스는 아니었던 것 같다. 만약 고소공포증이 있거나 산행이 아직 미숙하다면 망월사로 올라온 길로 다시 하산하는 것을 추천한다. 같이 온 일행들은 좀 힘들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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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갈림길 #해골바위

사실 포대능선 방향이 조금 더 정석적인 코스인 것 같다. -- 그리고 돌아와서 코스를 찾아보던 중 저곳으로 가지 않은 것을 조금 후회했다.. ㅋㅋㅋ 왜 다녀와서 찾아보는 건데..? -- 아무튼 우리는 우측 코스로 갔다. 어느 곳으로 가더라도 망월사역 방향으로 다시 하산은 가능하다.

 

우리가 우측 코스를 선택한 이유는 그쪽에 해골바위가 있다길래 궁금해서 갔는데 ㅋㅋㅋ 그 근처에 사람이 좀 있어서 자세히 보지도 못했지만 길을 가면서 봐도 제대로 잘 보이지도 않고.. 요약하자면 딱히 그렇게 멋지거나 이 바위를 보기 위해 굳이 선택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그냥 포대능선 방향으로 갈걸,,,^^ -- 너무나 별볼것 없어서 사진조차 남기지 않았다.

 

#두번째갈림길 #이제부터진짜하산

망월사 방향으로 하산을 원한다면 우측 길을 이용하세요.

아무튼 이 길을 따라 가다 보면 또 다시 갈림길이 나온다. 약간의 공터처럼 생겼는데 한쪽 길은 왼쪽 사진처럼 "정규탐방로(포대능선 가는 길)" 이라는 표시가 있고 그 옆쪽에 있는 길(우측 사진)은 아무 표시가 없다. 

 

처음에는 오른쪽 길이 대체 맞는 건가 싶기도 하고 아무런 표시가 없어서 왼쪽 길로 갔는데 결과적으로 이쪽은 맞는 길이 아니었다. 결국 다시 내려와서 다시 오른쪽에 있는 길로 내려갔다. 표시는 이런 곳에 해줘야 하는 것이 아닌지... 싶었지만 지나다니는 친절한 등산객 분들 덕에 금방 다시 돌아갈 수 있었다.

 

우측 길로 가다보면 사진처럼 헬기장도 나오고 그 옆쪽으로 작게 내려가는 길을 찾을 수 있다. 사실 이곳부터 길이 그렇게 예쁘지만은 않아서 초보자 분들께 추천하지 않으며 낙엽이 많고 미끄러질만한 요소들이 있어 꼭 등산화를 신고 오는 것을 추천드린다.

 

하산하는 동안 마주친 분들이 전부 하나같이 "어머 이렇게 어려운 길로 왔어~"라고 하셨다. ^^

분명 초반에 본 탐방로 안내에서 난이도가 보통이라고 되어 있어서 왔는데 하핫! 이 정도도 보통 난이도의 코스인가 보다..! 

등산화도 신었고 조금 다이나믹한 코스가 좋다 하신다면 나쁘지 않다. 개인적으로는 꽤 즐거운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

 

이런 낙엽이 가득한 예쁜 길들도 나오고 로프가 필요한 짧은 바위 구간도 나온다. 뒤에 나올 바위 코스를 제외하고는 길 자체는 막 엄청 어렵거나 하지는 않기는 한데 낙엽으로 인해 길이 잘 안 보이고 미끄럽다는 점이 주의해야 할 점이었던 것 같다.

 

걷다 보면 전망이 좋은 곳도 여럿 나오고 좋았다.

다람쥐나 청솔모도 꽤 자주 보였고 마주치는 분들의 진심 가득한 응원도 받았다..ㅋㅋㅋ

 

#세번째갈림길 #바위코스

왼쪽 길로 가셔야 합니다. 직진!!

암튼 정말.. 갈림길 진짜 많다. 왼쪽 길은 직진하면 되는 길이고 오른쪽은 우측에 보이는 길이다. 지도상으로는 분명 우측 길도 등산로로 표시가 되어 있었고 이 쪽 방향이 조금 더 짧은 것 같아서 가보려고 했다. 하지만 조금 내려가 봤는데 정말 길이 영 이상한 것 같고 사람도 잘 다니지 않는 코스인 것 같았다.

 

물론 길이 아닌 건 아닌 것 같은 것이 로프를 잡고 내려갈 수 있도록 로프가 있는 길도 있었고 지도상으로도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어느 정도 내려왔을 때 정말 어디가 길인 건지 모르겠어서 고민하다가 다시 올라가서 왼쪽 길로 가기로 결정했다. 길 안내 표시는 이런 길들에 해두어야 할 것 같은데.. 아무튼 예전에도 한 번 둘레길에서 길을 잘 못 갔을 때 다시 오르더라도 그것이 가장 빠른 길임을 확실히 느꼈기 때문에 이번에도 동일한 결정을 내렸다.

 

여기서 괜히 확실하지 않은 길로 갔다가 길을 헤매느니 사람들이 가는 길로 가는 것이 안전한 산행이니까..ㅎ 그리고 그 선택은 틀리지 않았다. 직진으로 가는 길은 로프를 잡고 바위를 꽤나 내려가야 하는 바위 코스가 존재하지만 누가 봐도 사람들이 주로 다니는 길이었다. 그렇게 왼쪽 길로 조금만 가다 보면 금방 바위 코스를 마주 칠 수 있다.

 

이 바위 코스를 내려가기 직전에 아주머니와 아저씨들이 앉아서 쉬고 계셨는데 이런데로 다 왔냐며 한 아저씨께서 '부사관으로 들어올 생각 없냐고'까지 물어보셨다. ㅋㅋㅋㅋㅋ 얼핏 보면 길이 없는 것 같은데 바위 아래로 길이 나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바위 구간인데 등산화를 꼭 신고 되도록이면 장갑도 꼭 챙겨가는 것을 추천한다. 우리는 장갑이 없어서 그냥 내려왔지만 만약 날이 뜨겁거나 차갑거나 손에 땀이 많이 난다면 다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보기보다 아주 위험한 편은 아니라서 개인적으로는 무섭지는 않았는데 같이 온 일행은 좀 많이 무서워했던 것 같다. 가장 먼저 내려갔었는데 한참이 지나도 내려오지 않아서 결국 위에 아주머니들 일행이 내려올 때까지 기다렸고 그분들께서 일행이 내려오는데 도움을 주셨다.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고(등산 능력치++) 다음에 오게 되면 장갑을 지참해야겠다! ㅎㅎ 아주 손인지 발인지 구분이 안된다.

 

이 구간은 어려운 코스인 만큼 경관이 정말 좋았다. 중간중간 멈춰 설 수 있는 곳에서 감상도 하고 사진도 찍으며 내려갔다.

 

이 바위 코스를 내려간 다음에는 가파른 나무 계단이나 흙길이 나온다. 우선은 원도봉탐방지원센터 방향으로 이동했다.

 

#네번째갈림길 #안말공원지킴터

가다 보니 원도봉탐방지원센터 방향과 안말공원지킴터 방향으로 갈라지는 표지판이 있었다. 아마 우리끼리였다면 원도봉탐방지원센터 방향으로 이동했을 것이다. 하지만 위에서 도움을 주셨던 아주머니분께서 그 방향으로 가면 좀 전과 같은 바위 루트가 아마 한 번 더 나올 것이라고 했다.

 

그랬더니 아까 힘들어했던 일행이 조금 다른 데로 하산하더라도 결코 그곳으로 가고 싶어 하지 않아서 ㅋㅋㅋ 결국 우리는 안말공원지킴터 방향으로 이동했다. -- 하지만 결과적으로 원도봉탐방지원센터로 갈 수 있었다.

 

#다섯번째갈림길 #등산로는아니지만

내려가다 보니 체력단련장도 나왔고 좀 더 나오니 또 다른 갈림길이 나왔다. 왼쪽 사진 장소에서 표지판이 하나 있다. 원효사와 원도봉탐방지원센터로 향하는 표지판이다. 우리는 또다시 원도봉탐방지원센터 방향으로 가려했지만 뒤에서 오시던 등산객 아저씨분이 이쪽으로 가는 게 더 빠르다며 표지판이 없는 방향으로 안내해주셨다. 

 

알고 봤더니 이 길은 차가 다니는 차 길이었고 등산로는 아니다. ㅋㅋ 하지만 원효사나 지장암을 지나치지 않을 뿐  그 방향으로 가는 길과 결국 만나게 된다. 내려가면서 아저씨와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누었는데 나름 즐거웠다. 멧돼지를 본 적이 있느냐며 만나면 어떻게 하라는 이야기도 해주시고 북한산에 멧돼지가 엄청 많다고 알려주셨다. 

 

탐방지원센터를 지나며 자연스럽게 헤어지게 되었지만 산에 갔을 때 처음 보는 친절한 사람들과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는 것도 등산의 매력 중 하나가 아닌가 싶다. 이번 하산 길에 만난 모든 사람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 :)

 

종료 지점.
시작 지점과 동일합니다.

 

#망월사역카페 #오늘의식사

등산을 시작할 때도 보았고 예전 둘레길에 왔을 때도 보았던 곳이지만 이번에는 이곳을 들러보기로 했다. ㅋㅋ 실상은 같이 간 일행들이 더 걸을 힘이 없다고 해서 조금 쉬어가기 위해 들렀다.

 

할로윈 기간이라 그런지 카페 외관도 디저트들도 할로윈 느낌으로 꾸며두었다.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들도 꽤 되었고 음료 가격은 비싼 편에 속하긴 하지만.. 장소가 꽤 넓고 카페 전망이 좋은 편이라 나름 이해가 되긴 한다. 커피가 7500원에 음료가 8천 원대,, 금액 차이가 별로 없어서 그냥 음료 시켜마셨다.

 

 

 

충분히 휴식한 뒤 우리가 찾은 곳은 망월사역 근처에 있는 순댓국 집이었다. 채연씨의 픽으로 간 곳이었는데 정말 완전 강추한다. ㅎㅎ 보통 다른 순대국 집에 가면 순대 외에 넣어주는 것들이 너무 못 먹을 내장들을 많이 넣어줘서 남기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여기는 수육 같은 부드러운 고기가 한가득 들어있었고 같이 내어주는 깍두기와 김치들도 맛이 좋았다. 함께 주는 새우젓과 고기를 함께 먹고 순댓국에 밥을 말아 싹싹 긁어 다 먹었다. 

 

 

#등산후기

다이나믹한 하산길이었지만 분명 단풍 진 망월사는 정말 예뻤고 만약 코스를 참고하고자 한다면 위의 내용을 참고해서 하산 루트를 정하는 것을 추천한다. 물론 당연히 잘 타시는 분들을 위한 것보다 나처럼 산을 많이 다녀보지 않은 분들을 위한 글이다.

 

다음에 간다면 해골바위 방향이 아닌 포대능선 쪽으로 가볼 것이다. 그리고 망월사에서 잠시 힐링을 위해서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 모두들 즐겁고 안전한 산행 되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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