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을 딱 켰는데 북토크를 한다는 글이 상단에 보였다. 날짜를 보니 내 생일 날이었고 생일 날 에 북토크를 보러가는 것이 좋은 선택일까 고민했다. 앤드류님과 앤드류님의 채널을 좋아하지만 그것과 별개로 그날은 남자 친구와 만날 약속이 있었고 책도 이미 갖고있었고, 장소도 조금 멀었다. 그렇지만 이것도 운명이 아닐까 싶어서, 괜히 또 놓치고 후회할까 싶어서, 아니면 취소하지뭐 이런 마음으로 일단 예약했다. 사실 취소할 수 있는 일을 가지고 예약을 고민한 것 자체가 좀 멍청했다 😊 기왕 잡는거 빨리 일단 좋은 자리 얻고 고민했어도 됐던건데,, ㅎㅎㅎㅎㅎ 사실 내 마음은 이미 가고 싶었던 것인지도 모른다. 나보다 앤드류님을 더 좋아하는 사람도 많겠지만 내가 즐겨보던 유투버의 북토크를 본다는 것이 어떤 기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