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미국 여행을 하며 깨달은 것이 하나 있는데 바로 시차 적응에 탁월한 능력을 갖고 있었다는 것..! 14시간 비행 끝에 대략 점심 즈음 뉴욕에 도착했는데 첫 기내식 이후 대략 10시간을 잔 나는 아주 멀쩡하게 첫날을 보냈다. 물론 힘들지 않았다는 뜻은 아니지만^^...
무사히 도착한 뉴욕의 첫 날 일정을 소개한다.
오늘의 일정
점심 식사(Dim Sum Sam) → 뉴욕 공립도서관(브라이언트공원) → 타임즈 스퀘어 → 탑 오브 더 락 전망대(록펠러 센터) → 저녁 식사(Chick-Fil-A)
#점심식사 #뉴욕딤섬맛집 #DimSumSam
컨디션이 안 좋으면 소화 기능이 떨어져서 첫 끼를 매우 걱정했는데 다행히도 불필요한 걱정이었다. 그럼에도 조금 익숙한 음식으로 시작했다. 바로 딤섬집! 완탕과 만두 모두 새우가 들어간 메뉴를 주문했다. 새우가 꽤나 실하게 들어있어서 정말 맛있던..! 조금 애매한 시간에 가서 사람이 많지는 않았지만 음식 퀄리티도 좋고 맛있어서 식사 시간엔 사람들도 꽤 많다고 한다.
Dim Sum Sam · 240 W 40th St, New York, NY 10018 미국
★★★★★ · 광동 요리 전문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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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rimp&Pork Wonton(+noodle) $13.95
- Shrimp Dumpling $7.25
- TOTAL $23.08 (include tax, no tip)
#뉴욕공립도서관 #브라이언트공원 #JoeCoffeeCompany
식사 후에는 걸어서 뉴욕 공립도서관 뒤쪽에 있는 공원에 갔다. 꽤나 많은 사람들이 공원에 앉아 즐기고 있었다. 근처 카페에 들러 커피를 사 올까 했는데 공원 내에 커피를 팔고 있어서 굳이 그럴 필요는 없었다. 도서관 앞쪽과 뒤쪽 모두 앉아서 쉴 곳이 있는데 앞쪽은 좀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라면 뒤쪽은 잔디밭 덕분인지 좀 더 밝고 활기찬 느낌이 있다.
우리도 커피를 사서 공원과 도서관 주위를 구경하다 자리를 잡고 앉았다. 당연하게도 도서관 내에 들어가 볼 수 있고 화장실도 이용가능하니 여기서 한 번 들르는 것을 추천한다. 참고로 공원에도 화장실이 있는데 가려는 사람이 많아서 줄 서서 기다리고 있었고 그다지 깨끗하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도서관 화장실도 아주 깨끗하지는 않았으나 사람이 확실히 많지는 않았다. 아마도 도서관 내에서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많이 못하는 것 같다.
아무튼 커피 한 잔과 함께 뉴욕 시내에서 잠시 휴식하기에 좋은 곳이니 가벼운 간식을 먹거나 여유를 즐겨보기를 추천한다.
뉴욕 공립도서관 · 476 5th Ave, New York, NY 10018 미국
★★★★★ · 공립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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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e Coffee Company · Structure #9, 55 W 40th St Kiosk #4, New York, NY 10018 미국
★★★★☆ · 커피숍/커피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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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mericano x 2
- TOTAL $10.02 (include tax, no tip)
#타임즈스퀘어
그 유명한 타임즈 스퀘어에 왔다. 화려한 간판과 광고들로 가득한 곳이었다. 그만큼 사람들도 많고 정신없는 곳이기도 하다. 가자 마자 커다란 삼성 광고와 라인 광고를 보자니 친근한 느낌이 확 들었다. 실제로 느껴지는 타임즈 스퀘어만의 화려한 분위기가 사진에 잘 담기지 않아서 참으로 아쉬웠다.
Father Duffy Square 쪽에 앉을 곳이 있는데 그곳에서 앉아 잠시 구경을 하다 갔다. 주말에는 K-Pop 노래를 틀고 춤추는 사람들도 있다는데 금요일이라 보지는 못했다. 아마 주말엔 사람도 훨씬 바글바글 할 듯하다.
타임즈 스퀘어 · 미국 10036 New York, Manhattan
★★★★★ · 대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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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오브더락전망대 #록펠러센터
록펠러 센터 꼭대기에 있는 탑 오브 더 락 전망대에 갔다. 뉴욕에는 정말 다양하고 유명한 전망대가 많긴 하지만 이런 거엔 크게 감흥이 없어서 한 곳만 선택해서 갔다. 대표적인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을 볼 수 있는 전망대이다. 대략 일몰 시간이 8시쯤이었고 야경을 볼 수 있는 시간에 맞춰서 가면 입장 시간이 늦어질 가능성이 있다 해서 6시에 예약하여 입장했다.
굉장히 여유 있게 입장했고 일정 인원에 맞춰서 록펠러 센터에 관한 영상을 본 뒤 전망대 위로 올라간다. 전망대로 이동하는 엘리베이터에서는 꼭 천장을 볼 것! 도착한 층에는 약간의 기념품과 식당, 전망대가 있고, 아예 위쪽으로 올라가 바깥으로 나갈 수 있다.
이 날 조금 쌀쌀해서 실내에 조금 있다가 다시 올라갔는데 대략 7시 반까지도 전망대에 그렇게 사람이 많지는 않았다. 어두워질수록 사진을 찍기 좋은 자리에 사람이 많아져서 눈치껏 자리를 잘 잡는 것이 좋다. 당연하게도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뷰가 가장 인기가 많고 멋지다.
전망을 볼 수 있는 곳은 세 층 정도 되는데 가장 꼭대기에 가야 유리막이 없어서 깔끔하게 찍기 좋고 그 아래쪽은 유리막이 있으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의 각도가 가장 예쁜 높이에서 찍히는 느낌이었다. 유리막 사이사이에 빈 공간이 조금 있어서 위치만 잘 맞춘다면 여기서 촬영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날씨가 좀 흐리기도 했지만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을 바라보는 방향이 해가 지는 쪽이 아니어서 야경이 아주 예쁘지는 않았다. 다른 날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특별한 느낌은 없어서 딱 어두워졌을 때 호다닥 찍고 내려왔다. 확실히 어두울 때가 전망대에 사람이 많다. 내려가면 기념품 샵을 통과해서 나가도록 되어있어서 뭔가를 사고 싶다면 여기서 구매하면 된다.
탑 오브 더 락 · 30 Rockefeller Plaza, New York, NY 10112 미국
★★★★★ · 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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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C 뉴욕 여행] 뉴욕 전망대 예약하기 / 빅애플패스 구매하기
뉴욕 여행을 준비 중이라면 예약해야 할 것들이 참 많습니다. 안 그래도 비싼 데 가서 구매하려면 더더욱 비싸기 때문에 여행 전에 알아보는 것은 필수라고 할 수 있죠..! 뉴욕에는 정말 다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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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식사 #칙필라햄버거 #ChickFilA
어쨌든 야경을 보고 나오면 시간이 늦어서 숙소 근처보단 중심지 쪽에서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고민하다가 칙필라 햄버거를 먹기로 했는데, 사실 그냥 지도 보고 찾다가 괜찮아 보여서 갔는데 나름 한국인들 사이에서(?) 많이들 가는 곳인 것 같았다. 매장에서 식사할 수 있긴 한데 서서 먹는 형태이고 자리가 많은 편도 아니어서 포장해서 숙소에서 먹었다.
치킨이 들어간 햄버거인데 뭐 엄청 맛있다까지는 아니고 그냥 무난히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햄버거다. 칙필라 소스가 맛있다 해서 두 개 정도 더 받아왔는데 맛이 잘 기억은 안 나지만 살짝 특이하면서도 꽤 괜찮았던 것 같다. 감자튀김도 일반적인 형태가 아니라 와플 모양인데 맛있었다. 세트는 하나만 시켰는데도 햄버거가 꽤나 묵직해서 엄청 배불렀다.
Chick-fil-A · 1180 6th Ave, New York, NY 10036 미국
★★★★☆ · 닭요리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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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icy Deluxe (별로 맵지 않음)
- meal(세트) $14.25
- entree(단품) $8.35
- 소스 추가 무료
- TOTAL $24.61 (include tax, no tip)
여행 첫날이라 가능한 가벼운 일정으로 보냈다. 뉴욕 하면 뭔가 완전 도시 같아서 꽤 칙칙할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꽤나 화려하고 밝은 느낌이 있어서 생각보다 좋은 인상을 받았다.
물론 좀 더럽기도 하고 대마 냄새와 찌린내 같은 것은 피할 수 없다. 그래도 소매치기 같은 치안 문제는 크게 없는 것 같아 그나마 다행이었다. (그럼에도 당연히 짐은 잘 챙겨 다녀야 하고 약쟁이들이나 외각 쪽, 저녁거리는 조심하고 가능한 피하는 것이 좋다)
앞으로의 미국 여행도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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