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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로우앤드류 자기계발 키트_ 2025 플래너 다이어리 장만 완료! 플래너, 일기 잘 쓰는 방법

seungjin.ll 2024. 11. 9.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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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의 새해 다짐을 한 것도 엊그제 같은데 벌써 11월이 지나가고 있다니 정말 믿기지가 않습니다. 점점 올 해의 끝이 다가오니 나의 한 해가 과연 후회 없이 지나갔을지, 내가 올해 다짐했던 목표들이 얼마나 이루어졌는지 궁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원래 일기나 플래너를 잘 쓰지 않아서 구매해도 늘 텅텅 빈 채로 끝나는 해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한 동안 구매하지 않았는데 작년 2024년 드로우앤드류님의 자기 계발 키트가 나왔을 때 이 참에 다시 한번 써볼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처음 키트가 나왔을 때 가격적인 문제로 여러 가지 이슈가 많긴 했지만 그래도 구성이 나름 알차고 앤드류님의 욕심이 이해가 되어서 어찌 됐든 저는 만족스럽게 잘 받았습니다. 이때 정말 마음에 들었던 게 플래너와 다이어리의 구성 그리고 퀄리티였는데요. 제가 다이어리를 구매할 때 나름의 기준이 있습니다. 

 

표현하기가 좀 어렵긴 한데 예쁘기만 하고 효율적이지 않은 디자인을 가진 다이어리는 절대 구매하지 않습니다. 저도 예쁜 것을 정말 좋아해서 교보문고에 놀러 가면 정말 눈이 팽팽 돌아가는데 막상 다이어리를 집어 들고 내부 구성을 들여다보면 사고 싶은 것이 하나도 없는 거예요.

 

요즘엔 전반적으로 디자인 퀄리티가 올라가서 표지가 예쁜 것들이 정말 많습니다. 그런데 예쁜 표지와 달리 내부 속지의 디자인이 너무 촌스러운 경우도 있고, 귀엽게 만든답시고 칸이 너무 작거나 쓸데없는 그림 같은 것이 그려져 있는 것들이 너무 많아요. 그게 아니라면 일기나 플래너를 쓰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쓸모없는 페이지들이 많은 경우도 있습니다. 혹은 일자별로 칸이 너무 작게 구성된 것도 작성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물론 이런 것들 모두 개인의 취향이죠. 저는 그렇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정말 대략 95% 이상은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차라리 줄 노트를 사서 쓰는 게 나을 정도라고 생각할 정도랄까요..

 

그런데 작년에 드로우앤드류님의 플래너와 다이어리를 받았을 때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문구 디자인을 하셨던 분이라 더욱 좋은 퀄리티를 만들 수 있는 것인가 싶으면서 모든 디자이너가 또 다 좋은 디자인을 하는 것은 아니잖아요? 단순히 구독자여서 좋았다는 것이 아니고 진심으로 제품 자체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페이지 구성과 디자인도 깔끔해서 마음에 들고 날짜별 칸의 사이즈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표지 재질이 너무 취향이었달까요,, 이 부분만큼은 앞으로도 유지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을 정도랍니다.

 

올해도 마침..! 앤드류님의 자기 계발 키트가 나왔길래 바로 구매했습니다. 

 

 

우선 작년에 비해 가격도 키트 구성도 모두 컴팩트해졌습니다. 작년 키트 박스가 조금 과하다는 생각이 좀 있긴 했는데 -- 저는 쓰레기가 많이 나오는 포장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 구성이 가벼워지면서 필요한 것들이 쏙 들어가 있는 느낌이 들어 좋았습니다. 그리고 플래너와 다이어리의 구성과 재질도 거의 동일하고요. 작년에 문제가 있던 가격적인 부분도 훨씬 낮아졌고, 각 상품의 개별구매가 가능해진 점도 개선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올해 얼마나 잘 활용했는가에 대해서 묻는다면 우선 제가 지금까지 플래너와 다이어리를 사용했던 해 중에 가장 많이 사용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아직 많이 부족한 것 같지만요,,) 저는 다이어리를 잘 쓰는데 물건의 만족감이 생각보다 큰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처음 깨달았어요. 표지 촉감이 정말 마음에 들어서 계속 갖고 있고 싶다 보니 계속 쓰게 되는 일이 발생하더라고요(?)

 

이번에도 표지 디자인과 내지 구성이 살짝 바뀌긴 했는데 거의 비슷합니다. 작년보다 플래너와 다이어리 모두 조금씩 두꺼워졌어요. 올해가 아직 남아있지만 얼른 써보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새 물건을 받은 덕에 최근 조금 소홀했던 일기 쓰기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플래너 & 다이어리 잘 쓰는 법

올해 플래너와 다이어리를 사용하면서 얻게 된 나름의 팁이 몇 가지 있습니다. 원래 플래너와 다이어리를 잘 활용하지 못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저에겐 꽤나 중요한 부분인데요. 분명 저와 비슷한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먼저 플래너!

최근 앤드류님의 영상을 보며 또다시 깨달은 점도 있긴 한데, 그 부분은 앞으로 좀 더 개선을 해보고 말씀드릴게요 :)

 

분명,, 저 말고도 이렇게 플래너를 쓰시는 분 많을 것이라 생각되는데, 할 일 들을 간단하게만 거의 형식적이다시피 작성하는 겁니다.

운동하기, 일기 쓰기, 독서 등등 사실 일반적인 사람들의 일상이란 것이 매일 비슷하기 때문에 나중에 보면 거의 똑같은 것들이 적혀있습니다. 이렇게 쓰다 보면 (저는 그리 계획적인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플래너에 써뒀지만 의무적으로 써둔 것이기에 하지 않거나 또다시 뭘 할지 고민하는 일들이 발생합니다.

 

어느 날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조금 다르게 써보았어요. 플래너를 쓰는데 약간 다이어리 쓰듯이 줄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줄 글의 형태가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말하자면 좀 더 자세하게 작성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거기에 확언(Affirmation)을 작성하는 방식을 살짝 가져옵니다.

- 오늘은 푹 자고 6시에 개운하게 일어난다.

- 출근길에 ****에 대한 글 1줄 이상 작성하기

- 고민되던 레이아웃 문제가 해결되고 전반적인 UI가 모두 완성된다. **** 기능도 성공적으로 연결이 완료된다.

등등

 

그렇게 일관적이고 또 생각한 것보다 엄청난 변화를 준 것은 아닙니다만, 해야 할 일의 기준을 작게 그리고 구체적으로 작성하거나 오늘 어떤 업무를 어떻게 완료할지에 대한 내용을 자세히 작성해 두면 그날은 해야 할 일의 완료 확률이 많이 올라갔습니다. 실제로 고민하던 것들도 많이 해결되었고요. 그리고 완료한 일들을 체크할 때 댓글을 달듯이 다른 색 펜으로 코멘트를 달았습니다작성한 일을 하지 않았다면 대신 어떤 일을 했는지 이런 것들도 함께 적으니 조금 더 플래너와 소통하는 기분도 들고 하루의 만족도가 올라가는 느낌을 함께 가져올 수 있었습니다.

 

 

다음은 다이어리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저는 예전에 다이어리를 작성할 때 그냥 오늘 뭐 했고, 어떤 일상이었는지에 대해 썼어요. 근데 위에서도 말했다시피 대부분의 사람들의 일상생활이란 것이 매일 비슷합니다. 오전 몇 시에 일어났고 회사에 출근했고 퇴근해서는 뭘 했고~ 솔직히 특별할 것이 없으니 쓸 이야기도 없어요.

 

그러다가 그날 갑자기 든 생각들에 대해 써보았습니다. 그러니까 오늘 꽂힌 생각, 주제에 대해 쓰기 시작하니 쓰기가 정말 편하더라고요. 뭔가 하루를 작성해야 한다는 작은 강박 같은 것이 있었는데, 뜬금없이 조금 전 든 고민에 대해 쓰기도 하고 아이디어에 대해 쓰기도 하고, 물론 일상을 작성하기도 합니다. 여러 주제가 맥락 없이 바뀌기도 하고요.

 

어릴 적엔 독서 기록장을 작성할 때도 정말 틀 없이 창의적으로 많이 썼었는데 커가면서 그런 창의력은 대체 어디로 사라졌는지.. 그래서 다시 틀을 깨 보는 연습을 해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방식들이 오히려 마음도 편안하고 더 좋은 기록을 남기는 것 같아요. 물론 여전히 플래너와 다이어리를 아주 잘 사용하는 사람은 못 되지만 내년에는 더 나은 방식으로 한 해를 보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올해보다 더 잘 활용해서 사용해보고 싶어요.

 

2025년 새해에 플래너, 다이어리를 고민한다면 드로우앤드류님이 제작한 플래너 혹은 다이어리를 살포시 추천해 봅니다. (흐흐 광고는 아닙니다. 리뷰 정도로 생각해 주세요) 자기 계발키트라고 되어있어서 아마 조금 부담(?)이 느껴지는 분들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열심히 한 해를 보내고 싶은 분들이라면 누구나 쓰기 좋은 구성인 것 같습니다.

 

2024년이 끝났을 때 조금 더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남아있는 시간 동안 실천할 수 있는 작은 목표? 프로젝트?를 세워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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